탈북자 강제북송 저지 등 공로…유관순횃불賞 수상자도 선정
제14회 유관순賞 수상자에 탈북자 구명활동 및 국제사회에 북한 인권 참상 알리기,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활동을 전개해온 사단법인 물망초 박선영 이사장이 선정됐다.
유관순賞위원회(위원장 안희정 충남지사)는 27일 제14회 유관순賞과 유관순횃불賞 수상자에 각각 박선영 이사장과 김서경, 김영헌 학생 등 14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유관순賞 수상자에 선정된 박선영 이사장은 중국 내 탈북자 강제 북송저지 활동과 매스컴을 통해 라오스에서 강제 북송된 탈북청소년들의 구명활동 및 북한인권 참상 알리기 추진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박 이사장은 탈북아동·청소년들을 위한 물망초학교를 설립해 북한이탈주민 정착을 지원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박 이사장은 사단법인 물망초의 국군포로신고센터 및 국군포로송환위원회 활동을 통해 탈북 생환 국군포로를 위한 생활비 지원 사업을 진행해 왔다. 유관순賞위원회는 이날 전국의 고교 1학년 여학생을 대상으로 선발 시상하는 유관순횃불賞 수상자도 함께 발표했다. 올해 유관순횃불賞 수상자는 김서경(서울 반포고), 김영헌(충남 북일고), 최희재(서울 경기여고), 신재은(충북 매괴고), 정재정(서울 서울국제고), 김보림(경북 울진고), 박은혜(울산 약사고), 김의영(경기 청심국제고), 이연주(경기 한민고), 최민서(충남 공주사대부고), 이재빈(대전 대전지족고), 천예함(경기 경일관광경영고), 송새롬(서울 이화여고), 유지수(경기 평택기계공고) 학생 등 14명이다. 수상자로 선정된 김서경 학생 등 14명은 각각 모범적인 학교생활과 건전한 학생문화 활동 등으로 공적심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특히 지난 1월 유관순賞위원회 주관으로 실시한 워크숍 활동평가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점수를 받아 수상자로 결정됐다. ‘유관순賞’은 유관순열사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고 그 얼을 오늘에 되살려 국가와 사회발전에 이바지한 대한민국 최고의 여성이나 여성단체를 선발 시상하는 포상제다. 이 상은 충남도와 동아일보, 이화여자고등학교가 공동으로 제정한 시상제도로, 지난 2001년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모두 2개 단체와 개인 11명을 시상한 바 있다. ‘유관순횃불賞’은 18세의 꽃다운 나이로 순국한 유관순 열사의 정신을 되새기고,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해 지난 2002년 제정해 지난해까지 106명을 선정·시상한 바 있다. 유관순賞 수상자에게는 2000만 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수여하고 유관순횃불賞 수상자 14명에게는 개인별로 상금 150만 원과 상장이 수여된다. 제14회 유관순賞·유관순횃불賞 시상식은 다음달 20일 유관순 열사의 모교인 서울 이화여고 ‘유관순 기념관’에서 열린다. <저작권자 ⓒ 논산계룡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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