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2주년을 맞이하며] 해현경장의 마음으로 ‘혁신과 창의’, ‘공감과 소통’

논산계룡신문 | 기사입력 2024/06/25 [18:53]

[민선8기 2주년을 맞이하며] 해현경장의 마음으로 ‘혁신과 창의’, ‘공감과 소통’

논산계룡신문 | 입력 : 2024/06/25 [18:53]

▲ 2023년 민선8기 1주년 기자회견 현장     ©

 

6월 26일(수) 오전 11시, 민선8기 2주년 기자간담회가 탑정호 수문공원에서 열린다. 민선8기 반환점을 도는 기자회견의 중요성을 아는지 모르는지 회견의 내용보다는 장소 선정에 애를 쓴 모양새다. 

장마철 소나기라도 내리면 어쩌려고 그러는지?, 2주년 기자간담회가 이벤트성 행사로 치러지는 경향이 있어 못내 아쉬운 입장이다.

관례적이고 의례적인 기자간담회를 넘어서 시대의 아픔과 고통을 직시하며 다가서는 솔직한 소통이 기대된다. 그래서 세상을 따뜻하게 보듬으며 ‘혁신과 창의’, ‘공감과 소통’의 열쇳말로 통합과 희망의 미래를 준비하는 기자간담회를 바라는 마음이다.

 

■ 혁신(革新)과 창의(創意)의 부재 

 

[미래 논산의 초석이 되는 도시공간 모색]

지금 우리는 성장시대를 지나 성숙시대에 들어서 있다.

과거 성장시대에는 기업이나 일자리를 위해 사람들을 모이게 하는 형태의 도시공간을 만들었다면 작금의 성숙시대에는 사람들이 가고 싶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도시공간을 만들어야 한다.

탑정호, 논산천 등과 연계된 생태정원공간, 감성문화공간이 조성돼 주거, 놀이, 일, 문화가 융복합된 공간에 사람들이 모이면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나면서 도시공간에 혁신이 일어난다.

2023년 9월 정밀안전진단 결과, 1990년도에 건립된 논산시 청사 본관(지하 1층 ~ 지상 3층, 연면적 7,363㎡)은 종합평가 D등급(미흡)을 받으면서 2031년까지 새롭게 시청사를 신축하든지, 리모델링으로 보완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있다. 

또한 취암동사무소는 새 청사를 짓기 위해 새로운 부지를 물색하며 새 청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기에 연무 국방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면서 산업단지 분양 및 관리 등을 위한 새로운 건물이 필요한 입장이다. 이렇게 앞으로 3개의 건물을 새로 건축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

그런데 논산시 한가운데 자리 잡고 있는 건양대학교 캠퍼스는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이 되면서 IT관련학과가 대전으로 이전한다. 또한 아동보육과는 폐과 되고 초등특수와 중등특수는 한 과로 통합되는 상황이다. 이와같이 건양대학교 캠퍼스는 현재 공동화(空洞化)가 진행 중으로써 논산시와 함께 적극적인 공간 활용방안의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다.

지역의 고유한 환경에 시청사와 같은 특화된 정체성을 부여할 때 새로운 가치 경제가 탄생한다. 이러한 지역의 경제 기반이 강화되면서 사회관계망을 형성하는 관계인구와 생활인구를 확대시키면서 지역소멸에도 대응할 수 있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이점을 주목해야 한다.

새로 지어야 하는 3개 청사에 대한 각각의 필요성만 인지하는 ‘우물 안에 개구리’는 되지는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새로 짓고자 하는 3개의 청사와 건양대학교 캠퍼스를 묶어서 지역과 대학이 서로 윈윈하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도시공간을 모색해 미래 100년 논산의 마중물이 되는 정책 입안을 바라는 것이다. 

 

[계획적이고 효율성 있는 재정 집행]

또 한 가지 논산시의 재정에 관한 내용이다.

논산시는 2022년 기준 재정효율성에 있어서 세입 총 8건 중 6건이 부진이며, 세출 8건 중 4건이 부진으로 나타나 세입 세출에 대한 재정효율성이 모두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중기재정계획 반영비율은 79.85%로 유형 평균 90.47%, 전국 평균 105.17%보다 낮은 수준으로 최근 3년간 계속 낮아지는 추세다.

재정 규모 과소 추계에 따라 중기재정계획 수립 시에 반영하지 않았던 사업 예산을 추가 편성하여 중기지방재정계획의 미반영비율이 증가하고, 중기지방재정계획 연도별 투자계획 수립 시 가용재원 현황에 대한 고려 없이 투자계획을 수립함에 따라 실제 예산 편성 계획과 차이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중장기적 계획 없이 재정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으로 전체 등급 역시 가나다라마 중 <다 등급>을 받고 있는 상황으로 재정에 대한 계획성과 효율성은 모두 떨어지고 있어 이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요구되는 실정이다. 

 

■ 시민과 공감(共感)하는 소통(疏通)이 더욱 절실

 

[섬세한 상상력으로 ‘스킨헝거’를 넘어서는 홍보실] 

비대면 디지털 세상을 살아가는 작금의 상황에서 선출직 시장에게 시민들과의 소통은 가장 필수적인 항목이다. 그래서 어떻게든지 각종 행사에 참석해 많은 시민들과 ‘접촉’해 보려고 노력한다. 그런데 이러한 행사성 ‘접촉’이 스크린을 터치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디지털의 ‘접속’과 무슨 차이점이 있을까?

스마트폰과 소설미디어의 ‘접속’은 일방적 전달만 있을 뿐 친밀함과 공감, 유대감이 없는 ‘스킨 헝거(skin hunger)’이기 때문에 ‘접속’과 ‘접촉’은 본질적으로 전혀 다른 사항이다.

즉, 다시 말해서 시민과 공감하는 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접속’이 아닌 친밀감과 유대감의 ‘접촉’이 강조되는 홍보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시민들에게 논산시의 정책을 알려 이해와 설득을 강화함은 물론 참여를 유도한다. 또한 공중 다수의 지지를 얻어 논산시 행정에 대한 신뢰를 확보한다. 그리고 시민의 의견과 여론을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통합함으로써 시민 결속을 도모한다.

논산시와 같은 행정기관은 이윤 창출을 위해서 존재하거나 운영되는 조직이 아니기 때문에 특정 대상만을 위한 혜택이 아니라 시민 전체에 골고루 혜택이 전달되어야 한다. 그래서 시민들이 가진 기대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일 또한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논산시의 일방적인 메시지 전달이 아니라 시민들과 상호 소통을 기반으로 하는 쌍방향적 메시지 전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다. 

이와 같이 홍보실은 ‘정보의 제공’, ‘신뢰의 확보’, ‘사회 통합’을 목적으로 하는 전문가의 영역이다. 그런데 작금의 논산시 홍보실은 시민의 요구와 기대는 온데간데없고 내용 없는 정책으로 이미지만 포장하는 행사성 이벤트로 시장의 심기경호에만 치중하고 있다.

엄밀히 따지자면 이 모든 것이 시장 책임이다. 

언론 홍보와 무관하고 경험이 전무한 세무직, 환경직, 복지직으로 신문과 방송, 인터넷 등의 매체를 관리하고 시정을 홍보하는 책임자로 구성했으니 여기저기서 구멍 뚫리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비근한 예를 보자.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사이트 등을 보면 태안, 아산, 보령 정도만 소개되고 논산시는 거의 소개되지 않고 있다. 또한 고향사랑기부제, 지역소멸기금 등의 비용을 활용하고 있는 논산시에서 다양한 정보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아 시민들은 이러한 비용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잘 모르는 상황이다.

사회가 변하고 미디어가 발달한 만큼 홍보실의 일하는 방식도 변해야 한다. 특히 생각의 범위는 부처의 칸막이를 넘어서 시민들과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생각의 높이를 맞춰야 한다. 소통은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재선’이라는 파천황을 위해서는]

치솟는 물가와 대출 연체율 등으로 민초들은 아우성이고, 20%대 대통령 지지율과 의‧정 치킨게임으로 국정 동력도, 민심도, 국회도 몇 달째 서 있으니 더욱 난세다. 

그 이유는 삼척동자도 안다. 임기 내내 여소야대의 벼랑 끝 대통령은 달라지지 않는다. 오히려 채 상병과 디올백에 꽂힌 야당은 용산을 불난 호떡집으로 만들고 있다. 

여기에 국민 60%가 안 믿는 동해 유전 브리핑과 “외국인이 줘 문제없다”는 김건희 명품백에 대한 국민권익위의 궤변이 불난데 기름을 부은 격이다. 

각설하고, 마무리한다.

파천황(破天荒)이라는 말이 있다. ‘이제까지 아무도 하지 못한 일을 해낸다’는 의미다. 채 상병 특검과 김건희 특검은 최종 부끄러움을 잊은 성역까지 미치게 될 것이고 진실과 위법의 기로에 설 것이다.

이러한 미증유의 수난 속에서 다음 지방선거를 치르게 된다. 현직 시장으로써 국민의힘 후보로써 전대미문의 악재들을 극복하고 재선할 수 있는 길을 오직 ‘혁신과 창의’, ‘공감과 소통’의 열쇳말 뿐이다.

시간이 많지 않다. 처음으로 돌아가 거문고 줄을 바꿔 매는 ‘해현경장(解弦更張)의 자세’가 파천황의 필수 항목으로 다가서고 있다.

 

 

전영주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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