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7월 가볼만 한 곳
고창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7개의 보물을 간직한 도시다. 세계문화유산 고창고인돌,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 생물권보전지역(고창군 전지역), 세계지질공원(병바위 등 13개소), 인류무형문화유산 판소리와 농악, 세계기록유산(무장포고문 포함 3종)이 그것이다. 고창의 바다는 갯벌로 유명하지만, 구시포해수욕장은 금빛 모래알이 반짝이는 모래사장이 드넓게 펼쳐져 있는 곳이다. 물이 멀리까지 빠져도 해수욕장의 바닥은 펄이 아니라 고운 금모래가 깔려있어 제대로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해변 1km 앞에는 쟁반처럼 둥근 가막도가 아름다운 풍경을 그려내고, 해변의 끝자락에 솟아있는 기암괴석은 바다 풍광에 운치를 더한다. 바닷가에 늘어선 키 큰 소나무들은 가지를 길게 늘어뜨리고 강렬한 햇빛에 지친 피서객들에게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준다. 해변의 경사는 완만하고 평평해서 어린아이까지 안전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여름 피서지이며 고창군에서 가장 큰 해변이기도 하다. 람사르고창갯벌센터는 갯벌 탐방의 시작이자 끝이다. 1층 전시관에는 고창갯벌의 생태계에 대한 전시를, 2층에서는 직접 만들고 배우는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다. 또 센터에서 대여해주는 자전거나 킥보드를 타고 갯벌 탐방로를 마음껏 돌아볼 수도 있다. 고창갯벌의 탐방기지인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갯벌 탐방 전기차를 타고 명예습지생태안내인의 풍부한 해설과 함께 30분 동안 고창갯벌을 돌아보는 체험 활동이다. 갯벌을 처음 만나는 아이들에겐 재미와 의미를 둘 다 채울 수 있는 알찬 시간이 될 것이다. 요즘 인기몰이 중인 만돌갯벌체험학습장에서는 거대한 트랙터 바퀴를 장착한 몬스터 갯벌트럭을 타고 물이 빠진 갯벌 멀리까지 나가 갯벌체험을 할 수 있다. 다만 물이 빠져야 갯벌체험이 시작되기 때문에, 먼저 체험학습장에 전화해 물때를 체크하고 체험시간을 확인하자. 온몸으로 갯벌체험을 한 후에는 체험장 바로 앞의 서해안바람공원에서 잠시 쉬어가면 어떨까. 갯벌 전망대와 솔숲 산책로에서 잠시 쉼표도 찍고, 엽서 속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빨간 풍차와 쉴 새 없이 빙글빙글 돌아가는 바람개비 앞에서 온 가족 포토 타임도 잊지 말자. 구시포와 가까운 동호국민여가캠핑장은 해변의 바로 앞, 4km나 되는 해송 군락지 사이에 캠핑용 덱이 조성되어 서해의 낙조를 즐기는 근사한 오토캠핑이 가능하다. 이용은 고창군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예약하면 된다.
[람사르고창갯벌센터]
[만돌갯벌체험학습장]
- 자료제공 한국관광공사 <저작권자 ⓒ 논산계룡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