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농업의 새로운 전설, 아프리카 나미비아에서 피어난다
나미비아에서 논산 농업의 깃발을 세우다
최준호 대표는 최근 제주도에 본사를 둔 ‘제남농업법인주식회사’의 이사로 취임하면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제남농업법인은 나미비아에서 제주 감귤을 재배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설립된 농업법인으로, 여러 차례 감귤 재배를 시도했지만 기후와 환경의 어려움으로 번번이 실패를 겪었다. 이러한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최준호 대표가 나미비아의 농업 담당 총괄 이사로 스카우트되면서 그가 이룰 성과에 대한 기대 또한 커지고 있다. 최 대표는 지난 9월 5일, 나미비아에 도착했다. “논산의 농업 기술을 나미비아에서 펼칠 수 있다는 것이 큰 영광이었습니다. 저는 탱자 묘목 900주를 가식하고, 만 평에 제주산 감자를 파종하며 본격적으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라고 최 대표는 전했다. 그는 지산도시농업육묘장에서 다년간 쌓아온 경험과 논산의 선진 농업기술을 통해 나미비아 농업을 혁신하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그러면서 최 대표는 “나미비아에 저 혼자 간 것이 아닙니다. 하우스 시설을 담당하는 상월면의 문성호씨가 동행했고, 광석면 명성테크(대표 김은성)에서 제작한 로타베이타 외 7종과 노성면 아원부직포(대표 이홍복)에서 생산한 부직포 등을 가지고 갈 수 있어 업무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글로벌 무대에서 빛나는 농업 리더십
나미비아는 아프리카 남서부에 위치한 국가로, 대부분이 사막지대이다. 그러나 최준호 대표는 이 척박한 땅에서도 농업 혁신을 이루겠다는 도전정신을 발휘했다. 나미비아 정부는 농업 활성화를 위해 2천만 평의 부지를 제공하며 최 대표와 제남농업법인의 계획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 대표는 감귤뿐만 아니라 감자, 호박, 김치 재료까지 재배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나미비아에 한국 농업 기술을 전수해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이끌어갈 준비를 마쳤다. “나미비아에서 배추와 고추를 파종하고 왔습니다. 이제는 단순한 감귤 재배를 넘어서 현지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작물을 재배하며 농업의 지평을 넓히는 중입니다. 나미비아의 농업은 이제 막 시작됐고, 그 중심에 논산의 기술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최 대표의 열정은 나미비아에서 논산 농업의 선구자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가득 차 있다.
농업을 넘어선 비전, 나미비아의 붉은 사막에 새긴 꿈
제남농업법인과 최준호 대표는 나미비아 정부와 협력해 농업에 그치지 않고 태양광 사업과 주택 사업까지 확장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는 단순한 농업 혁신이 아닌, 나미비아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종합적인 프로젝트로, 논산 농업이 국제 무대에서 새로운 경제 모델을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미비아에서의 경험에 대해 최 대표는 이렇게 전했다. “나미비아의 붉은 사막은 무한한 넓이와 단순함 속에서도 그 무엇인가 특별한 아름다움을 담고 있었습니다. 논산아리랑의 선율을 들으며 석양 속에 우리 그림자가 길게 드리워질 때, 그 순간은 결코 잊을 수 없는 나미비아의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최준호 대표는 올해 12월 말에서 1월경, 다시 나미비아로 출발할 예정이다. 그는 “논산 농업이 세계로 뻗어나가, 나미비아를 넘어서 글로벌 농업의 중심이 되는 날을 꿈꿉니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가 이끄는 지산도시농업육묘장과 제남농업법인의 활약은 앞으로 더 많은 나라에서 논산의 농업 기술을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저는 논산 농업의 미래를 믿습니다. 나미비아에서 우리의 기술이 빛을 발하고, 세계 곳곳에서 논산 농업이 필요로 하는 날이 올 것입니다.” 그의 자신감 넘치는 말 속에는 앞으로 펼쳐질 더 큰 도전에 대한 기대와 확신이 담겨 있었다. 논산 농업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한 최준호 대표, 그의 발걸음이 앞으로 더 많은 나라로 확장되기를 기대한다.
전영주 편집장 <저작권자 ⓒ 논산계룡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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