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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 김대건신부사목성지와 도보순례길, 천주교 성지로 추가
성 김대건 신부 사목성지 축성식
기사입력  2019/05/15 [17:14] 최종편집    논산계룡신문

[성 김대건 신부 사목성지 축성식]

강경 김대건신부사목성지와 도보순례길,  천주교 성지로 추가 

 

▲     © 논산계룡신문

 

지난 11일 논산 강경 성지 성당에서는 유흥식 라자로 천주교 대전 교구장의 집전으로 ‘성 김대건 신부 사목성지 축성식’을 하였다.  김대건 신부 동상 제막식도 함께 거행함으로써  한국 천주교 전교의 효시이자 금자탑인 ‘성 김대건 신부’를 기념하고 추모했다.  

한국 최초의 천주교 신부인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가 국내 최초 미사를 집전한 충남 논산시 강경의 성역화 사업이 마무리되면서 강경이 대한민국 기독교의 성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번 ‘성 김대건 신부 사목성지 축성식’으로 그동안 조선 3대 시장으로 불리며 당시 사통팔달의 해상 교통과 풍부한 물류 유통 도시의 면모를 자랑하던 논산 강경이 재조명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한몫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제 논산은 1896년 한반도에 상륙한 침례교 최초 예배지라는 역사적 사실에 더해  한국 최초 신부에 의한 미사 집전지라는 사실이 공식화되면서 신·구교 모두의 성지라는 색다른 이력을 갖게 됐다. (본지 2019-04-23일자 [강경카톨릭성지순례] 강경에 ‘김대건신부 사목성지성당’이 세워지기까지 참조.)

 

“대건”중고등학교가 있는 논산의 종교적 분위기

 

기념식에서 천주교 대전 교구 유흥식 교구장은 ‘사목 성지’ 조성을 위해 애써온 황명선 논산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대건고 출신으로 한때 신부사제를 꿈꾸었다는 황명선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 천주교는 사회적 약자의 곁을 지키며 인간의 존엄을 우선하고,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해 오며, 이는 시가 추구하는 동고동락 공동체의 기본정신과도 같다”며 “성 김대건 신부 사목성지 조성이 대한민국과 카톨릭 역사에 꼭 필요한 일이자, 많은 분들의 열정과 격려의 결과로써  화합의 더 큰 역사를 여는 큰 울림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준구 강경성지성당 주임신부는 “성 김대건 신부님께서 고국에서의 첫 미사 때 지니셨을 감동과 열정을 되새기면서 이 곳을 성 김대건 신부님의 성지로 가꾸어 나가는 데 열성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한국인 사제인 성 김대건 신부는 1821년 충남 당진에서 태어나 1845년 중국 상해에서 성직자로서의 서품을 받고 이후 조선으로 건너온 뒤 목회 활동을 하다 이듬해인 1846년 당국에 체포되어 새남터에서 효수당했다. 

증조부와 아버지 역시 천주교 박해로 3대에 걸쳐 순교자를 배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1925년 로마 교황 비오 11세는 김대건 신부를 복자로 선포했고, 1984년 교황 요한바오로 2세에 의해 성인으로 추증되었다.  

한편, 김대건 신부 붐에 이어 김수환 추기경의 어린 시절을 다루는 영화 “저산너머”가 논산 상월에서 한창 준비중이며 6월 하순경에 크랭크인 미사 예정이다. 논산시에 종교적인 분위기가 더해지는 계절이다. 

 

- 이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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