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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공간] 탑정호 10년의 변화, 100년의 역사가 되다
기사입력  2021/06/24 [11:44]   논산계룡신문

 

논산시 한가운데 자리하고 있는 탑정호는 맑은 물과 아름다운 경관으로 관광지로서 높은 잠재력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농업생산시설이라는 제한적인 법규와 관광지 개발사업에 따른 막대한 재원 마련은 어느 누구도 손을 대지 못하는 커다란 걸림돌이었다.

그러던 중 2010년 7월, 민선5기가 출범하면서 황명선 시장이 이끄는 논산시는 "탑정호를 지역경제를 견인해갈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만든다"는 계획에 착수했다.

이듬해 봄인 2011년 3월, '한국농어촌공사 저수지 개발'에 응모하여 선정된 후, 2012년 6월 전국 1만7천여 개의 저수지 중에서 우선 추진지역 최종 2개소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며 탑정호 개발에 본격적인 청신호를 울렸다.

이후 논산시는 적극적인 세일즈 행정으로 대규모 사업비를 확보해 가며, 마스터플랜에 따라 순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제 7월 초면 대망하던 탑정호 랜드마크 '탑정호 출렁다리' 개장식을 맞이하게 되었다.

 

탑정호 [복합문화휴양공간]으로 채워지다.

 

논산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탑정호 종합개발 사업들이 2020년부터 본격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다양한 사업이 추진되면서 먼저 완료된 탑정호 수변 생태공원과 수변데크 둘레길에는 벌써부터 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다. 여기에 600m 동양최장의 물 위를 걷는 출렁다리와 멀티미디어 음악분수가 개장하면 더욱 많은 관광객이 탑정호를 찾을 것이다.

  

 

▲ 2011년 2월 탑정호     ©

 

▲ 2016년 5월 탑정호     ©

 

▲ 2021년 4월 탑정호, 출렁다리와 음악분수가 오는 7월 본격 개장을 앞두고 있다     ©

 

 

 

논산시 훗배앓이와 산고 이후

 

논산시는 7년여의 준비와 3년의 산고 끝에 [탑정호 출렁다리]라는 옥동자를 분만했다. 덩치가 큰 옥동자를 분만하면서 훗배앓이와 산욕열 또한 만만치 않았다. 불과 200년 전까지 만해도 산모 4명 중 1명이 산욕열(産褥熱)로 사망했다. 산욕열은 산모 3대 사망 원인 중 하나로, 출산 직후 체온이 오르다가 열흘 안에 사망하는 병이다. 조선왕조 단종의 어머니 현덕왕후와 영국 에드워드 6세의 어머니도 산욕열로 사망했다.

논산시의 훗배앓이는 7월 초 예정인 탑정호 '출렁다리 개장식'을 앞두고 부적면 충곡리 수변 생태공원 주차장 건너편에 대형 불법 무허가상가가 지난달 28일 형성되면서 시작되었다. 의류, 신발, 의료용품, 식품, 잡화, 꽈배기 도넛 등 없는 게 없다. 몽고텐트 80여 개의 면적이니 족히 700평 이상의 대단위 규모로 형성되었다. 무허가 불법구축물이 설치되어 있는 해당 지역은 '농업진흥구역'으로 농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보존하기 위하여 지정된 곳이다. 다시말해서, 이곳에서 가설물을 설치하고, 상행위를 하는 모든 것이 불법이다. 무허가 불법구축물이 설치된 해당 토지 소유주와 통화한 결과에 따르면 "해당 토지는 3개월간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고 한다.

 

 

 

 

논산시 탑정호 출렁다리 개장에 맞춰서 반짝 대목장사를 바라고 개장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를 바라본 시민들은 "그들을 어찌 막노?, 전국을 떠도는 사람들인데..."하면서 혀만 끌끌 찰뿐이다.

그런데 예상은 전혀 빗나갔다. 금번 논산시청의 행정 처리는 일사불란 (一絲不亂)하며, 전광석화(電光石火)와 같이 단호하게 처리되었다. 평상시 부서간 업무를 떠넘기던 '핑퐁 민원'은 '호랑이 담배 먹던 옛날 이야기'였으며, 오로지 논산시민의 안녕과 논산시의 질서만이 존재할 뿐이였다.

그렇게 훗배앓이와 산욕열을 치르고 난 논산시는 2주 후면 '관광논산의 랜드마크'인 [탑정호 출렁다리] 출정식을 위풍당당하게 치르게 될 것이다.

지금은 성장이 멈춰선 제로섬 시대다. 성장이 있던 시대는, 내 몫을 능력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나눠줘도 새롭게 생기는 몫을 더 차지하면 된다고 믿었다. 그러나 성장이 멈춰서 있는 현 시점에서는 능력 있는 사람들에게도 그런 여유가 없어졌다. 다른 사람의 몫을 가져와야 자신의 몫이 생긴다는 조급함이 생겼기 때문이다. "공정성의 담론"이 오히려 "불평등"을 낳고 있다.

문득, 탑정호 일정 공간에 화지시장 쩡이네 김밥, 양촌떡집, 대영 모찌 왕꽈배기, 장호진 고구마빵, 김재광 딸기빵 등 푸드트럭, 로컬푸드 등 논산의 자랑거리를 밀집시키면 어떨까? TV에서 방영하던 [이연복의 현지에서 먹힐까] 이상의 관광명소가 탄생하지 않을까 하는, 생뚱맞은 생각이 든다.

10여 년간 '탑정호 복합문화휴양공간'을 왜 개발했는지? 곰곰 생각해 보는 즈음이다. 이 말들이 문질빈빈(文質彬彬)하다고 주장할 수는 없으나, 그저 촌로의 행간을 메우는 쓸데없는 소리만은 아닐 것이다.

'새로운 가치'를 통해 '새로운 기회'가 만들어 진다면, 그 기회를 시민들을 위한 '새로운 성장'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다. 탑정호 출렁다리는 외부의 관광객만을 불러오는 것이 아니다. 시민의 행복에서부터 경제, 복지, 환경 등 모든 것을 통해 시민의 삶의 다양성을 키우는 '새로운 성장의 신호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시민을 '쫓아가는 행정'에서 '선도하는 행정'으로 불평등을 포용하고 취약계층과 낙오하는 사람들을 품어주는 '논산의 뉴딜 경제'가 출렁다리와 함께 개통되길 기대해 본다.

 

전영주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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