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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 논산시지회, ‘경로당회장 활동비 지원조례 제정’ 청원서 제출
기사입력  2021/07/19 [19:44]   논산계룡신문

|노인회 소식|

논산시 노인회지회 

‘경로당회장 활동비 지원조례 제정’ 청원서 제출

 

 

  

지난 16일, 대한노인회 논산시지회는 임원간담회를 가졌다.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논산시 지회 임원 26명과 김진수 국장 등 시 관계공무원 4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상·하반기 업무 보고 후에 ‘경로당회장 활동비 지원조례 제정’에 대한 보고와 질의 응답을 이어갔다. 60여 분에 걸쳐서 회의를 진행한 임장식 지회장은 “논산시 지회 산하 517개의 경로당 중 516개소의 경로당 동의 사인을 받은 청원서를 시청과 시의회에 제출하였으니, 이제는 조례가 조속히 제정되게끔 15개 읍면동 분회장들이 지역별로 노력해달라”는 당부로 마쳤다. 

그 동안 15개 읍면동 분회장과 517개소 경로당 회장들은 무보수로 노인회 봉사직을 수행해왔다. 지회장 선거에서 후보들의 공통된 공약은 “무보수로 수고하는 이들을 위한 최소한의 활동비를 확보하여 지급하겠다”는 것이었다. 굳이 공약이 아니라 하더라도 그동안 노인회장들의 수고에 대한 예우는, 노인복지1번지를 지향하고 남다른 성과도 거양해온 논산시의 숙제가 아닐 수 없었다.  

 

타시군, 타직종과의 비교 

 

현재 노인회장 활동비를 지급하는 곳은 전국 32곳이고, 충남에는 천안시와 서산시 두 곳이다. 천안시는 조례 없이 “지역봉사지도원 위촉 활동비” 명목으로 지급하고 있다. 총 742명에게 월 5만원씩 지급중이다. 

서산시는 올 3월 25일 시행된 노인복지증진조례에 의거, 동일 액수를 지급한다(분회장의 경우 월 10만원). 홍성군의 경우 ‘경로당 운영 및 지원조례’가 2010년에 제정되었다. 그 후 활동비 지원 항목이 없었는데, 지난 5월 31일 ‘매월 활동비 5만원을 지원할 수 있다’는 조항을 신설하여 개정해놓은 상황이다. 

이러한 사례들을 제시하면서, 이제는 논산시도 조례 제정을 통하여 활동비 지원을 해달라는 청원서를 올린 것이다. 이러는 과정에서 임장식 지회장은 논산시 관내 리·통·반 반장 보상금 지급 사례도 논급하였다. ‘논산시 리·통·반 설치 조례 제10조(실비변상) 반장에게는 예산의 범위에서 년 2회의 보상금을 지급할 수 있다’는 조항이다. 산출근거를 보면 2,450개소×25,000원×2회로 총 1억2천여(122,500천)원이다. 노인회의 청원대로 지급할 경우 논산시 경로당 회장 활동비 총액은 연 3억 1천만원 규모다(50,000원×517명×12월= 310,200,000원).

반장과 경로당 회장과의 비교는 모양새가 어울리지는 않는다. “명절때마다 이장은 물론 반장까지 챙겨주는데, 우리는말야....” 경로당회장들의 이구동성이다. 마지막 봉사라 생각하고 맡은 초심(初心)이 가끔씩 상처받는 이유도 대동소이하다. 말로는 마을의 최고 어르신이라 받들지만, 날이 갈수록 싸늘해져가는 경로사상에 대한 비애감이다. 노인회장 체면에 돈이 더 들어갈 경우에는, 꼬깃꼬깃 쌈짓돈에 손주들 얼굴이 어른거린다. 

 

집단이기주의 아닌, 지속가능 봉사정신

 

요즘은 코로나 때문이지만, 평소 노인회장과 총무가 하는 일, 신경 쓰는 일들이 결코 적지 않다. 이번에 청원을 하면서 규정해놓은 활동시간은 주 1회, 1일 2시간이며, ‘지역봉사지도원의 주요 역할’은 네 가지다.

  • 노인복지정책의 홍보 안내
  • 충효사상, 전통혼례 등 전통문화의 전수교육
  • 경로당 운영 관리(감염병 예방, 시설물 관리) 등
  • 자원봉사활동 기타 시장·군수·구청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업무

그러나 애정을 갖고 하다 보면 경로당에는 매일 출근하다시피하고, 일하기로 말하면 경로당 일은 밑도 끝도 없다. 청원 서류에 예시된 업무들은 최소치다. 그러니 최저임금제의 모양새처럼, 최소한의 활동비 지급으로 최소한의 예우를 갖추어달라는 내용이다. 

이제 공은 의회와 시로 넘어갔다. 의회에서는 경로 차원에서라도 입법화 쪽으로 가닥이 잡힐 전망이다. 경로사상은 시청도 못지않을 것이다. 노인회장활동비 지급안에 대하여 반대는 있을 수 없겠지만, 문제는 예산! 활동비지원 조항에 보면 “예산의 범위에서..... 지급할 수 있다”  향후 이 단서 조항을 어떻게 풀어갈지는, 지회와 시관계자들이 조속히 만나 심층 논의해가는 가운데, 허심탄회하면서도 현실적인 대안 도출로 이견이 좁혀져가기를 기대해 본다.  

 

- 이진영 기자 

 

 

논산시 노인회 517개 경로당에 직접 편지를 냈던 임장식 지회장은 청원 이유를 분명히 했다. “전국 타 시군에서는 조례를 제정하여 경로당 회장님들의 노고에 격려하는 차원에서 조금이나마 활동수당을 지급하고 있어, 이제 논산시에서도 경로당 활성화와 노인복지 안전망 구축에 경로당 회장님들이 좀더 적극 헌신하고 봉사하도록”이다. 아래는 그 청원서이다. 

 

청  원  서

 

[청원인] (사)대한노인회 논산시지회장 외 논산시관내 경로당 회장 517명

[피청원인] 논산시장 · 논산시의회의장

[청원제목] 경로당 회장 활동비 지원조례 제정

 

[청내용]

안녕하십니까.  논산시장님 · 논산시의회 의장님

 

논산시의 노인 인구수는 2021년 2월말 기준 삼만 천명을 넘어서 논산시  체 인구수의 27%를 차지하며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하였습니다.

각 마을 경로당은 노인여가복지의 중심이 되었고 활기차고 건강한 백세시대를  위할 마을 단위 복지관으로서의 기능을 해오고 있습니다.

경로당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보급되고 여러 기관과의 연계사업과  품지원, 보조금 지원 등 경로당 회장님들의 업무가 가중되고 있으나 그에 대한 처우는 전무한 실정입니다.

중앙회에서 파악한 전국 32개 지자체에서는 이미 경로당 회장 활동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수당을 지급하고 있으며 그 외 사회공헌사업 일환으로 활동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우리 논산시에서도 경로당의 활성화와 노인복지 안전망 구축에 적극 헌신하고 봉사하는 경로당 회장님들의 노고에 격려와 감사의 뜻을 담아 적극적으로 조례 제정에 힘쓰고 활동수당을 지급해 줄 것을 요청합니다.

 

<붙임> 경로당회장 활동비 지원에 대한 조례 제정 청원서 서명부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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