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알레르기

계룡일보 | 기사입력 2010/08/19 [13:12]

음식 알레르기

계룡일보 | 입력 : 2010/08/19 [13:12]
변상현 조이소아병원장
얼마 전에 3개월 된 아기가 분유를 다른 것으로 바꾸고 전신에 피부 부종과 발진이 발생하여 병원에 온 적이 있어 음식 알레르기에 대한 검사와 치료를 한 적이 있었다.

이는 전형적인 우유 알레르기를 보였던 경우이다. 음식 알레르기란 특정 음식 단백에 대한 과민 반응으로 심한 경우엔 아나필락틱 숔을 유발하기도 하는데 미국에서는 음식 알레르기가 가장 흔한 아나필락틱 숔의 원인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한해에 약 200여명이 사망한다고 한다.

음식 알레르기는 한 살 이내에 가장 많이 발생하여 점차 줄어드는데 세 살 미만 아기의 6%에서, 성인에서는 1.5%가 발생한다고 한다.

아토피를 가진 경우에 더욱 흔한데 아토피 피부염의 30%, 천식의 10%에서 음식 알레르기를 가진다.

아이들의 경우 우유, 달걀, 땅콩, 대두, 밀, 견과류에 알레르기가 많으나 세 살에서 5살 사이에 약 85%의 아이들은 우유, 달걀, 대두, 밀에 대한 알레르기는 사라지게 되어 어른에서는 주로 땅콩, 견과류, 생선, 조개류가 주된 알레르기가 되고 있다.

영아에서 잘 생기는 이유는 위장관 면역기능이 발달하지 못해서 원인 음식을 섭취하면 이를 중화시키는 면역 항체가 장내에 부족하여 발생하게 된다.

증상은 원인 음식을 섭취한 후 수분에서 2시간 사이에 갑작스럽게 발생하게 되는데 증상으로는 첫째 피부가 붓고 두드러기가 나타나는 피부 증상, 둘째, 콧물이 나고 천식이 나타나는 등의 호흡기 증세, 셋째, 복통과 구토,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 넷째, 저혈압, 부정맥, 숔 등의 순환기 증상등이 나타나게 된다.

이들은 모두 IgE 면역항체 매개성 반응이다. 간혹 "구강 알레르기 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접촉성 알레르기를 갖는 환아가 생 과일이나 채소를 먹음으로써 입술이나 혀, 목구멍이 붓거나 가려움증이 발생할 수가 있는데 이는 다른 알레르기 원인이 있는 경우에 과일이나 채소가 교차 반응을 보임으로써 나타나는 것으로 IgE 매개성과 다른 기전에 의한 반응이다.

간간히 1주에서 3개월 사이의 아기에서 우유나 콩 단백 식품을 먹고 2~4시간 뒤에 구토, 피가 섞인 설사 등을 보일 수 있는데 이는 한두살이 지나야 사라지는 다른 형태의 음식 알레르기도 있다.

이러한 음식 알레르기의 진단은 물론 정확한 병력이 중요하나 병력으로 진단을 내리기는 쉽지는 않다.

피부반응검사는 양성으로 나올 가능성이 적은 것이 약점이나 아닌 것은 확실히 아닌 것으로 밝힐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혈액을 이용한 검사는 여러 음식에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음식을 가리는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확진은 위험하지만 의심스러운 음식을시험 투여하여봄으로써 알 수 있다. 이렇게 하여 원인을 알게 되면 철저히 그 원인 되는 음식을 배제하여야만 한다.

아직 이견이 많으나 철저한 모유수유와 고형식을 늦게(4개월 이후)시작하는 것이 음식 알레르기와 아토피를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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