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청소년 비만의 관리

계룡일보 | 기사입력 2010/08/25 [13:20]

소아 청소년 비만의 관리

계룡일보 | 입력 : 2010/08/25 [13:20]
▲ 조이병원 변상현 원장 
식생활의 서구화 및 생활환경의 변화로 전체적인 열량 섭취는 증가한 반면 운동 부족에 의해 열량소비는 감소함에 따라 소아 및 청소년 비만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대도시 지역의 초, 중, 고교 학생들 중 비만의 빈도는 1984년 7-9%에서 1998년 16-19%로 2배 이상 증가되었습니다.

성인 시기에 생긴 비만은 지방세포의 크기가 커진 경우로 치료가 비교적 쉽지만 소아기에 생긴 비만은 지방세포의 수가 증가된 경우로 치료가 쉽지 않으며, 또한 소아 및 청소년기 비만은 성인 비만으로 이행하기 쉬워서 이행률이 6개월 때에는 14% 정도이나 10-13세에는 70%로 비만아의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급격히 증가하고, 원인으로 99%는 단순성 비만이며 단지 1% 정도가 질환에 의한 증후성 비만입니다.

비만의 진단은 비만도(표준 체중법), 체질량 지수, 피부지방 두께, 허리와 둔부의 둘레비를 측정하여 정상치와 비교 진단하며, 진찰 및 혈액 검사를 시행하여 합병증 동반 유무를 평가합니다.

소아 및 청소년에서 비만 치료의 목적은 과잉 지방조직의 양을 감소시켜 성인시기에 나타날 수 있는 비만의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으로 식이, 운동, 행동 치료를 적절하게 시행하도록 합니다.

식이 치료 시 성장기에 급속한 체중 감량을 위해 심한 열량제한을 할 경우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 등 필수 영양소가 부족해져 성장과 발육을 저해할 수 있으므로, 경도 비만인 경우는 키가 크면서 대부분 날씬해지므로 현재의 체중을 유지하고, 중등도 이상의 비만에서 체중 감량이 필요한 경우라도 목표를 초기에는 낮추어 잡고 감량의 성과가 오르면 목표도 조금씩 올려 잡도록 합니다. 감량의 목표는 월 1-2kg 정도로 1주일에 0.5kg의 체중감소를 위해 하루 500kcal의 열량섭취를 줄여야 합니다.

운동 치료에서 가장 쉬운 것은 많이 걷고,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 보다는 계단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하루 1시간 정도의 규칙적인 운동 즉, 걷기, 조깅, 줄넘기, 자전거타기, 수영, 에어로빅 등 어떤 것이나 좋습니다.

단, 운동 후 공복감으로 콜라, 사이다, 혹은 음식을 많이 먹는다면 효과적이지 못합니다. 표준체중 150% 이상의 고도 비만인 경우 심폐지구력을 비롯한 체력이 떨어져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의 진찰과 운동처방을 받아 운동치료를 시작하여야 합니다.

행동 치료에는 자극의 조절(천천히 먹기, 다른 일을 하면서 먹지 않기, 밤늦게 식사하지 않기 등), 좋은 습관의 강화(행동의 변화, 체중의 변화에 대한 포상) 및 자기관찰(식사일기, 운동일기 쓰기) 등이 있습니다.

치료 시 중요한 것은 비만 아동에게만 인내를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 전원이 그 아이에게 맞추어 생활하는 가정의 협력이 필요하며, 학교에서도 적절한 식습관 관리가 필요합니다.

비만은 일생동안 제한적인 식생활과 활동적인 생활양식이 필요한 치료가 어려운 만성 질병입니다. 또한 중등도 이상의 비만아는 고지혈증, 지방간, 고혈압, 당뇨병 등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며, 심한 심리적 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소아 및 청소년 비만에 대한 정확한 유병률과 비만을 유발하는 원인들을 조사하고 체계적인 치료와 관리 및 예방이 필요하겠습니다.

/조이병원 변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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