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기 수면장애

계룡일보 | 기사입력 2010/09/01 [15:41]

소아기 수면장애

계룡일보 | 입력 : 2010/09/01 [15:41]

▲ 변상현 조이소아병원장.   
아이들이 잠을 자던 도중에 소리를 지른다든지 혹은 갑자기 이상한 행동을 보이는 경우를 종종 경험하게 됩니다. 이렇게 수면 시기에 나타나는 것을 수면 장애라 하며 대표적 질환으로 악몽증, 야경증 , 몽유병을 들 수 있겠습니다.

악몽증은 잠자는 도중에 무서운 꿈으로 인해 잠에서 깨는 것으로 대개 잠들고 한참이 지나서 나타납니다. 꿈의 내용은 비슷해서 자기의 안전이나 생존과 관련된 꿈을 반복적으로 꾸게 되며 아침에 일어나면 간밤에 있었던 일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엄마, 아빠를 학인하고야 안심하고 다시 잠을 자게 됩니다.

치료는 간단한 교육으로도 호전이 가능해서 스트레스와 관련된 경우는 이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하며 무서운 내용의 비디오나 TV는 보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악몽과는 달리 수면 중에 깨어나서 비명을 지르고 못 알아보며 공포에 질린 듯한 행동을 보이고, 동공 확산 등의 자율신경반응을 동반하는 공포와 공황 상태를 보이는 증상을 야경증이라 합니다.

보통 수면시간 첫 1/3에서 나타나며 공포에 질린 비명을 지르면서 깹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전날 밤에 있었던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 악몽증과 구분됩니다.

이 경우는 자율신경계의 동반 증상으로 호흡이나 맥박의 변화가 동반되기 때문에 수면뇌파 검사로 수면 중의 경련성 질환과 감별이 필요하겠습니다.

치료는 나이가 들면서 없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겠지만 횟수가 너무 많은 경우는 약물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몽유병은 의식 변화의 상태로 잠자리에서 일어나 돌아다니는 것으로 알아보지 못하거나 지시에 대한 반응성은 낮은 수준입니다.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으로 다른 사람이 가만히 이끌어 주면 조용히 잠자리로 돌아갑니다. 깨어났을 때 기억을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는 야경증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서 환자들은 2가지를 모두 경험하며 그중 한 가지에 대해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치료는 몽유병으로 아이가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며 자연히 소실된다는 사실을 가족들이 이해하는 것입니다. 또 병이 나타난 경우는 무리하게 깨우지 않도록 해서 혼란 상태가 악화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심한 경우는 약물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수면장애의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의 이해와 지지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점점 호전될 수 있는 질환이라는 것을 아시고 아이에게 위협하거나 벌을 주시면 안 됩니다. 또 낮 동안 너무 피곤하지 않도록 하며 일정한 취침시간을 정해 놓고 자기 전에 차분히 시간을 가지도록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조이병원 변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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