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의 탄력도 그렇고 근력..성욕 등 모든 신체 능력이 그렇습니다. 이때에는 눈에서 노안이라는 불청객이 찾아옵니다. 눈에서 먼 곳과 가까운 곳 어느 위치를 보아도 잘 보이는 것은 눈 안에 있는 수정체가 조절력이 최대 +14 - +15디옵터만큼 가능하다. 그래서 디지털카메라와 마찬가지로 무의식적으로 어느 위치나 보기만하면 수정체가 조절하여 초점이 맺히게 하는 작용을 하는데 이를 조절력이라 합니다. 이 조절력이 20대에는 +10디옵터이나 40~50대가 되면 +2디옵터 밖에 되지 않아 가까운 곳을 보려하면 상이 흐트러지고 침침하게 잘 안 보입니다. 억지로 보려하면 눈이 아프고 머리가 아픈 현상이 나타난다. 이를 노안 즉 근거리 독서장애는 40대 중반이 되면 눈이 침침하고 장기간 독서하거나 컴퓨터 모니터를 볼 때 안통 두통 글씨가 번져 보이는 현상이 나타나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시가 있어 평소에 볼록렌즈(+ 렌즈) 안경을 쓰던 분은 30대 후반부터 노안증세를 경험하게 됩니다 그러나 근시가 있어 오목렌즈( - 렌즈) 안경을 쓰던 분은 40대 중반에 같은 증상을 느끼나 안경을 벗고 보면 가까운 글씨, 모니터가 잘 보이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마이너스 3 디옵터 정도의 근시인 경우는 안경 벗고 초점거리가 33cm로 독서거리와 일치하여 안경 벗고 잘 보이게되어 주변 사람들로 부터 부러움을 사기도 합니다. 이를 황금근시(gold myopia)라 합니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몇 년이 지나면 근거리가 잘 안보이게 되어 골드가 색깔이 변하게 되는 격이지요. 그래서 노안은 어느 누구에게도 예외 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입니다. 그러나 40대 중반에 나타나는 현상을 왜 늙은 노(老)이라 했을까요? 참으로 넌센스 입니다. 40대 중반이면 한창 사회활동이 왕성하고 신체적으로도 젊음이 느껴지는 시기인데 눈은 노안이란 말인가? 특히 여성의 경우는 더욱 노안을 인정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40대 중반에 시작되는 현상을 왜 노안이라 했을까? 과거에는 사람의 평균수명이 짧아 40대 중반이면 노인으로 여겨질 시기였으므로 노안이 적당한 표현이었습니다. 그러나 현대에는 평균수명이 80대 이상으로 점차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40대 중반의 현상을 노안이라는 표현은 무엇인가 어색한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필자는 노안을 중년기 독서장애(중년안)가 더 적절한 명칭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과거시대에는 글씨를 붓으로 쓰거나 펜으로 써서 글자가 굵고 크기 때문에 노안이 있어도 독서에 문제가 없었으나 인터넷이 대변되는 디지털 혁명은 핸드폰 컴퓨터등의 자판 글씨가 작아져서 매우 보기가 힘들게 되었습니다. 또한 직업이 다양화되어 돋보기를 쓸수 없는 직업군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사람의 수명이 길어질수록 근거리 독서장애를 겪고 살아야 하는 기간이 점점 길어진다는 현실에 직면하게 됩니다. 그래서 노안을 친구로 삼아 좋은 친구가 되도록 하는 안과의사의 부단한 연구와 노력이 필요한 시기라 생각합니다. 돋보기 없이도 젊은이 같이 먼거리/근거리 모두 잘 보게 하는 새로운 치료법이 절실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우리안과 민병무 원장. <저작권자 ⓒ 논산계룡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