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의 희망일터 “희망장애인보호작업장”

중증장애인들과 함께 일하며 꿈을 키우는 직업훈련시설

논산계룡신문 | 기사입력 2016/08/01 [16:13]

장애인들의 희망일터 “희망장애인보호작업장”

중증장애인들과 함께 일하며 꿈을 키우는 직업훈련시설
논산계룡신문 | 입력 : 2016/08/01 [16:13]

 

장애인들의 희망일터 희망장애인보호작업장

중증장애인들과 함께 일하며 꿈을 키우는 직업훈련시설

 

▲ 희망장애인보호작업장의 근로장애인과 함께 © 논산계룡신문

 

지속되는 불황으로 인해 요즘 많은 사람들이 살기가 버겁고 힘들다고 한다. 주인을 찾지 못한 빈 가게도 늘어난다. 지갑은 얇은데 물가는 오르고 있다. 세상의 삶은 녹녹하지 않지만 중증장애인들과 함께 희망을 키우며 세상의 거친 환경에 도전하는 분들이 있다.

▲ 성실하게 일하는 장애인들 © 논산계룡신문


이와 같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중증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일터가 있어 세간에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엄사면 엄사중앙로110에 위치한 장애인 직업재활 시설인 희망장애인보호작업장”(이하 작업장)으로 지난 20158월에 시설허가를 받아 운영중인 직업훈련시설이다.

▲ 열심히 일하면 희망을 키우는 장애인들 © 논산계룡신문


이곳에서 10여명의 중증장애인들이 재제조 토너 카트리지를 생산하고 있다. 재제조 토너 카트리지란 사용한 정품 토너를 수거하여 분해, 세척, 건조, 부품교체, 토너충전, 조립, 검사, 포장하는 단계를 거쳐 재생산된 카트리지다.

재제조 토너란 폐토너의 핵심부품을 교체하지 않은 재생토너와 달리 핵심부품을 모두 신품으로 교체하여 재제조함으로써 정품 대비 90%이상의 인쇄품질을 유지하면서도 기기의 손상을 주지 않은 카트리지다. 가격은 정품대비 50% 수준이다.

작업장을 운영하는 심민정 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장애인 보호작업장이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나요?


▲ 심민정 원장 ©논산계룡신문

장애인복지법 시행규칙 제41조의 규정에 의한 장애인직업 재활시설에 명시된 보호작업장, 근로작업장, 직업적응훈련시설 중 하나로 직업능력이 낮은 장애인에게 직업적응능력 및 직무기능 향상 훈련 등 직업재활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장애인의 보호가 가능한 조건에서 근로의 기회를 제공하며, 이에 상응하는 노동의 대가로 임금을 지급하고, 장애인 근로작업장이나 그 밖의 경쟁적인 고용시장으로 옮겨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 시설입니다.

작업장에 대해 소개를 해주신다면?

계룡과 인근지역에 거주하는 10여명의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곳의 근로장애인 전원이 분해에서 조립, 포장까지 모든 공정에 참여하여 생산하고 있습니다. 장애인이 생산한 제품은 불량률이 높다는 편견을 없애기 위해 교체가능한 부품은 전량 교체함을 원칙으로 하고 조립 후 검사를 통해 불량률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폐토너를 재생산함으로써 환경오염을 예방하는 일에도 일조를 하고 있습니다.

작업장 운영상 어려움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작업장을 운영한지 1년이 되어갑니다. 사업의 시작은 무엇이든 어렵다는 말을 수없이 많이 들었기에 당연히 힘들거라 생각하고 한 일이지만, 생각보다 어려움을 현실로 체감하고 있습니다. 장애인을 고용하여 훈련, 생산과 납품, 판로개척 등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판로개척에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현재는 신규 시설로 국가의 보조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때로는 잡상인 취급을 받을 때는 가슴이 답답합니다. 그러나 항상 밝은 모습으로 훈련과 생산에 힘쓰고 있는 장애근로인을 마주할 때면 더 힘내서 밝은 모습 잃지 않도록 해주어야 한다는 복지사의 사명감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생산된 제품도 애프터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지?

소비자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즉시 교환하여 드립니다. 제품에 불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성능검사를 한후에 판매를 합니다. 불량으로 인해 소비자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제품검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판매제품은 장애인 재제조물품 뿐만아니라 각 프린터 모델의 정품도 함께 취급하고 있습니다. 구매문의는 042 716 4111 로 하시면 됩니다.

앞으로의 계획과 전망은?

현재 중증장애인 생산품 생산시설 지정(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특별법 관련)을 받기 위해 서류심사 중에 있습니다. 서류심사가 통과되어 지정서를 받게 되면 보호작업장 내에서 생산되는 생산품은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특별법에 의하여 판로개척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이는 보호작업장에서 일을 하는 근로장애인의 임금에도 연결되기 때문에 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현재 주문량이 없는 때에도 근로장애인들은 카트리지 분해, 청소, 조립 등의 훈련을 되풀이 하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처음은 어려운 법이며 하나 하나 매듭을 풀어 간다면 근로장애인들과 함께 웃을 수 있는 좋은 날이 다가올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일을 하고 있습니다.

/ 조성우 기자

 

  • 도배방지 이미지

PHOTO News
메인사진
[표지초대석] 딸기와 함께 자란 아이들
메인사진
[와이어아트 전시회] 이현 작가의 철선(鐵線)이야기
메인사진
[놀뫼 어린이 동화마을] 정재근 원장의 『풍덩말에서 온 작은 영웅, 을문이』 3
메인사진
[기획특집]오페라마 <인생사용설명서>가 던진 화두, "논산의 유산, 세계로 확장되다"
메인사진
[소통공간] 유권자의 시간, 그리고 책임의 무게
메인사진
[특별대담] 돈암서원 김선의 원장 "오페라마 <인생사용설명서>, 예학의 정신을 오늘의 삶으로 확장하는 문화적 선언"
메인사진
[여행을 찍다] 수로와 선로 사이, 태국이 건네는 ‘뜨거운 생명력’
메인사진
[문화가 산책] 세계적인 예술인의 집결지, 논산 강경
사회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