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정유년의 역사적 운명

100여년전과 다를 듯 같은 평행이론

이정민 | 기사입력 2017/01/11 [08:42]

대한민국 정유년의 역사적 운명

100여년전과 다를 듯 같은 평행이론
이정민 | 입력 : 2017/01/11 [08:42]

  

대한민국은 지금 혼란의 상태에 빠져있다. 대통령 탄핵에 따른 극한적 대치로 여야 정치권은 4당체제로 분열되어 마치 조선시대 사색당쟁의 모습을 그대로 재연 하는 듯하다. 보나마나 여야정치인들은 비방과 날조로 온갖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오직 승리만을 위해 사생결단할 것이다.

 

지난 몇차례 선거에서 근거 없는 비방과 날조로 재미를 톡톡히 본 정치권은 자신들의 기득권을 위해 국가의 미래는 전혀 생각지 않으며 국민들만 우롱할 것이다. 이렇게 나라에도 개인의 우여곡절 삶과 같이 역사를 좌지우지 할 운명적인 해가 있다. 정유년이 바로 역사운명적인 해인 것이다.

 

100여년전으로 역사를 거슬러 보면 경술국치에 이르는 과정에서 가장 두드러진 사건들이 갑오, 을미, 병신, 정유년을 거쳐 일어난다.

 

1894년 갑오년 동학농민운동과 갑오개혁, 1895년 을미년 명성황후를 시해하고 일본세력 강화를 획책한 을미사변이 있다.

 

또한 명성황후가 시해된 을미사변 이후 일본군에 의하여 신변의 위협을 느낀 고종과 왕세자가 조선의 왕궁을 떠나 러시아 공사관으로 거처를 옮긴 아관파천이 1896년 병신년에 일어났으며, 1897년 정유년에는 고종이 러시아 공사관에서 경운궁으로 환궁하여 그해 10월 국호를 대한제국으로 변경하고 대한제국 초대 황제로 등극하였다.

 

이렇듯 구한말 혼돈과 혼란의 내우외환 속의 역사적 상황이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우리의 일련의 상황과 너무나 비슷하다.

 

을미사변 이후 득세한 김홍집, 정병하 등의 친일세력과 아관파천으로 이들을 몰아낸 이범진, 이완용 등의 친러세력의 정권다툼은 현재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좌우로 다투는 작금의 정치행태와 무엇이 다르겠는가?

 

2014년 갑오년의 세월호 참사는 300여명이 넘는 사망, 실종자가 발생한 대형 참사로 아직도 9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당시 세월호 참사를 접하면서 허둥대는 정부의 초등 대처 실패와 진도 VTS 관제 허술로 골든타임 허비, 뒤늦은 구조 작업 돌입과 온 국민을 공포에 떨게 한 2015년 을미년의 메르스사태는 현 정부의 무능함이 경술국치에 이르는 구한말의 모습을 투영해 보는 듯하다.

 

정유년 올해 국내 상황은 대통령 탄핵여부와 상관없이 대통령 선거를 치러야 되는 해이고, 여야 정치권은 사분오열 되어있으며 일개 강남아줌마의 국정농단으로 십여명이 재판대에 오르는 상황이 발생하였다.

 

나라밖으로는 북한 핵, 중국의 사드보복, 끊이지 않는 일본과의 위안부 문제, 미국 트럼프 정권과의 관계적립 등 나라 안팎의 문제가 마치 100여년전 내우외환을 보는 듯하다.

 

그러나 정확히 120년전 정유년 그때는 주체적인 역량부족으로 일제 식민지로 전락해간 역사적 퇴행의 시간대 이었지만 지금은 경제적 기반과 문화적 주체 역량 등 역사발전의 모든 여건을 갖추고 있어 이번 촛불집회와 같이 Hell 조선이 아닌 Heaven 조선으로 국민역량을 모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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