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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학교 탐방] 논산 도산초등학교
폐교위기에 내몰렸던 시골의 작은 초등학교가 전 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학교살리기에 나서 이제는 어엿한 대안학교로 도시지역 학생들이 전학을 오기 위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는 학교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논산 도산초등학교(교장 박상영)는 날이갈수록 점점 줄어만 드는 학생수로 폐교직전까지 내몰렸으나 전 직원들은 다른 학교와 차별화된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학원 안다녀도 배우고 싶으면 배울수 있는 학업분위기 조성을 위해 방과후학교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도산초는 현재 방과후학교에서 골프를 비롯 승마, 원어민 영어, 중국어, 검도, 수목화, 컴퓨터, 돌봄교실, 교과캠프 등 다양한 과목을 전교생이 무료(일부 유료)로 배울 수 있게 하는 등 글로벌 인재를 키우고 있는 현장을 찾았다. <편집자 주> 이 학교의 모든 학생들은 행복하다고 말한다. 무엇이 이 학교를 그렇게 만들었을까? 여기는 대둔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으며, 천혜의 경관을 배경 삼아서 작지만 모두가 행복한 학교이다. 새로운 박상영 교장이 부임한 2009년 3월, 당시 33명 정도의 미니학교로, 복식수업을 하고 있었다. 복식수업은 수업의 질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그리하여 특화된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복식학급을 해소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였다. 그 결과 도시학생의 지속적인 전입으로 지금은 6학급, 89명의 초등학생을 유지하기에 이르렀다. 작은 학교의 장점을 살려, 맞춤식 개별학습으로 수업의 질을 높이고 있으며 남보다 한발 앞선 방과후학교 활동(승마, 골프, 축구교실, 검도, 원어민영어, 밸리댄스, 한국화, 피아노, 교과캠프, 돌봄교실, 학부모교육도우미, 중국어 등)을 운영하여 미래를 향한 아이들의 꿈을 한껏 펼치도록 하고 있다. 또한 매일 아침 축구와 풋살, 엠스키, 인라인, 트램펄린 등으로 시작하는 집중력 향상 프로그램의 운영은 학력 향상과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실제로 여기 아이들은 체력은 좋아지면서도, 비만이 해소되며, 감기에 들지 않는 등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고, 전체학생의 학력도 평균 5점이 상승하였다. 교사들의 열정도 매우 뜨거워서 작년에는 수업대회에서 충남 2위를 기록하기도 하였다. 또한, 교내에 골프장, 풋살 경기장, 인라인스케이트장, 트램펄린 외에 다양한 실내외 운동시설을 갖추어 생동감 있는 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이와 같이 색다른 교육과정 운영이 소문이 나면서 인근 도시에서 전입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고, 실제로 전입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곳 아이들은 아침에 등교하여 교실에는 들어가지 않는다. 매일 아침에 축구교실, 풋살과 엠스키, 인라인스케이트, 트램펄린, 골프 등을 선생님과 함께 즐기면서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풋살장과 축구장에는 야간 조명시설까지 갖추어 학교를 연중 개방함으로써 지역 주민과 학생들이 야간에도 쉽게 학교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아침운동은 학생의 수업활동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집중력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오전 8시 20분에 등교한 학생들은 정해진 유니폼을 입고 먼저 축구교실에 참가한다. 강승대 강사는 홍명보 국가대표 감독과 중고등학교(동북중고)에서 축구선수 생활을 하였던 실력파이므로 인기가 최고이다. 5, 6학년 학생들은 운동장에서 축구 경기를 하고, 3, 4학년 학생들은 풋살 경기장에서 풋살을 한다. 1, 2학년 학생들은 인라인, 트램펄린(방방), 엠스키, 등을 이용하여 다양한 게임 활동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서 뇌가 활성화 된 후에 1교시 수업에 들어가면 학습에 대한집중력이 높아지고, 자연스럽게 학력은 향상된다고 보는 것이다. 실제로, 1년 전보다 평균 5점의 학력 신장이라는 큰 결과를 얻게 되었다. 축구교실에 흥미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된 학교측에서는 교육과정을 다시 편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월,화요일은 유치원이, 수,목요일은 1학년이 금,토요일은 2학년이 1교시에 축구 수업을 하게 된 것이다. 방과후에 진행되는 교과캠프는 3~6학년 학생 35명을 대상으로 주 4회 1시간 30분 동안 실시한다. 학생들은 언어탐구, 수리탐구, 사회탐구, 과학탐구, 영어, 품성 교육 등 다양한 교육을 받고 있다. 윤소혜(5학년) 학생은 “학원이 멀어 다닐 수가 없었는데 늦은 시간까지 선생님들께서 열심히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한다. 교과 캠프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만족도와 학력이 향상되었으며, 2009년도에는 수업연구대회 충남 2위로 교육감 표창을 받은바 있다. 이 학교 최대의 장점은 15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개별화 수업이다. 모두를 똑똑한 아이로 키우는 교육과정 운영으로 학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전입 오게 되는 학부모들은 담임교사의 열정어린 표정을 보고 결정을 한다고 말하고 있다. - ‘킹버드 코리아’ 영어교육 특성화 이 학교에는 3명의 원어민이 교육과정과 방과후의 영어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영어 공책을 따로 마련하여 활용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내년도에는 도산초등학교가 미국 킹버드 코리아에서 무료 영어 시범학교로 선정되어, 컴퓨터를 통해서 1학년부터 6학년까지 학습 할 수 있는 영어독서 프로그램을 지원 받게 되었다. 이는 한국교육부에서도 권장하는 입학사정관제 도입의 자기주도형 프로그램으로써 무료 시범 실시될 예정이다. - 글로벌 리더를 향한 특화 프로그램 글로벌 시대의 학생들이 앞으로 어떤 나라에 가서 어떤 인재가 되어 지도력을 펼칠지는 아무도 모른다. 도산초는 글로벌 인재를 키우기 위해 남보다 한발 앞서 지난 3월2일부터 본격적으로 방과후학교를 운영했다. 골프, 승마, 풋살,원어민 영어, 밸리댄스, 검도, 한국화, 컴퓨터, 돌봄교실, 교과캠프 등 다양한 과목을 전교생이 무료(일부 유료:골프 월 3만원, 승마 월 4만원)로 배우고 있다. 승마는 벌곡면의 황산벌 승마장에서 48명의 학생들이 교습받고 있다. 도산초의 이런 특성화교육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은 초등학교 시기에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찾을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접하게 되는 것이다. 도시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교육프로그램이 입소문이 나면서부터 도시 학부모들의 교육상담 문의도 늘고 있는 것이다. 한국화 수업의 경우 국전초대작가를 초청해 일주일에 2회 지도를 하고 있다. 검도와 밸리댄스는 주1회 운영한다. 중국어는 중국인 대학생(총체기)이 지도하고 있다. 영어는 필리핀 원어민 2명을 학교에서 직접 채용해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도산초의 교육프로그램 소식을 듣고 대전, 계룡시와 논산 지역, 금산의 학생들의 전학 문의가 쇄도하고 있으며, 내년도에 더 많은 학생이 전입올 예정으로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번 겨울방학에는 강승대 축구교실, 영어캠프,학력캠프 등을 준비하고 있으며, 논산 교육계는 이 학교가 얼마나 더 진화할 것인지 매우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 - 학교 교육환경 개선 도산초는 교육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오고 있다. 유치원과 1학년 전용의 풋살장과 골프연습장을 설치중이다. 학생수 증가에 따라 학교 교실, 시설, 통학, 교사복지 등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점이 많으므로, 교직원과 학부모들은 이런 필요에 마음을 같이하여 교육여건 조성에 힘을 다 하고 있다. 이 학교에 가 보면, 골프연습장, 트램펄린(2개), 풋살장(2개), 운동장 조명시설, 프리킥보드(인라인,엠스키) 연습장, 자연친화적 도색 등 그동안 도산초 교육공동체에서 일궈낸 일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아무런 지원도 없이 열악한 여건을 딛고 기적처럼 일어선 특별한 학교인 것이다. 앞으로 이 학교가 어떻게 진화해 나갈지 두고 볼 일이다. 학생들의 행복한 얼굴에서 찾을 수 있는 ‘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학교’인 것이다. 박상영 교장은 “여기는 공립대안학교이다. 학교버스만 운영될 수 있다면 훨씬 더 많은 학생이 우리학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충남에는 작은 학교가 많다. 너무 작아서 교육과정 운영이 어려운 학교의 희망이 바로 여기에 있음을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권아영 기자 <저작권자 ⓒ 논산계룡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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