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주일 정무를 잠시 접고 휴가를 보내며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계룡의 이곳·저곳을 돌아보는 회상의 시간을 가졌다.
어린 시절 자연을 벗 삼아 뛰어놀던 계룡시의 훌륭한 명소를 그저 일상의 자연으로만 생각했는데 언제부터인지 이곳들을 다시 보게 되고, 보면 볼수록 아름답고 그렇게 계룡의 경관이 좋을 수가 없다.
우리 계룡시는 2003년 9월 19일 전국에서 가장 작은 규모의 시로 탄생하여 올해 열네 번째 생일을 앞둔 아름다운 도시다.
1990년 충청남도 계룡출장소가 설치된 뒤 지난 2003년 ‘충청남도 계룡시 도농복합 형태의 시 설치 등에 관한 법률’이 통과되어 시로 승격됐다.
계룡시는 육․해․공 3軍 본부가 위치한 국방의 중심도시로 주변의 자연경관과 풍수지리가 뛰어나 조선 태조 이성계가 신 도읍지로 꼽았을 만큼 천하의 명당으로도 유명하다.
서쪽으로는 국사봉과 향적산, 북쪽으로는 신라 5악(五嶽)의 하나로 꼽힌 계룡산과 잇닿아 있다.
계룡시는 도농복합도시라는 특성 때문에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거주환경이 뛰어나며, 전통과 현대가치가 공존하는 도시인 만큼 주변에 명소가 많이 있다.
어린 시절 자주 가던 향적산(575m)은 계룡산 천황봉에서 남쪽으로 연산까지 뻗은 산줄기의 중간에 위치하였고 입구에 있는 무상사에서 향적산 정상까지는 1.6km의 등산로 계단과 휴식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이곳은 바람소리를 들으며 저 멀리 우거진 숲 사이로 계룡의 아름다운 모습과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을 걸으며 산행할 수 있어 계룡시민은 물론이고 대전 등 인근지역에서도 많이 찾아오는 명산(名山)이다.
또한, 계룡산 생태탐방 누리길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계룡산 천황봉 옆의 관암산에 오르며 계룡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추억을 만드는 코스로 유명하다.
두계천 생태공원은 신도안교에서 용남교까지 1.8km에 전망 데크, 물놀이장, 황톳길(774m) 등을 설치하여 맑은 물에 비친 푸른 자연을 벗 삼아 산책하며 여유로운 마음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왕대산 일원의 사계 솔바람길은 사계고택 김장생선생을 테마로 한 역사 트레킹코스로 사계고택의 발자취를 쫓다보면 한국을 대표하는 선비들의 스승인 사계선생의 곧은 품성과 어질고 바른 마음이 여전히 살아 숨 쉬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동안 계룡시는 향적산 등산로, 계룡산 생태탐방 누리길, 사계 솔바람길 조성 등 자연과 인간이 공생하는 전원도시를 만들고자 노력해 왔으며, 앞으로는 시민이 힐링과 치유를 통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아름다운 향적산에 전국 제일의 ‘치유의 숲’을 조성하고 계룡산 생태환경 보존 및 청정계룡 만들기 사업 등 자연과 관광, 문화가 어우러진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다시 한번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깨끗한 청정도시 계룡에 살고 있다는 것에 고마움을 느끼며, 후손들에게도 잘 물려 줄 수 있도록 내 고장을 더욱 가꾸고 지켜내는데 계룡시민과 함께 노력할 것이다.
<저작권자 ⓒ 논산계룡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