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학교 국방관리대학원장 이세영 교수 계룡시에서 20년 가까이 살아오면서 금번처럼 선거전이 뜨겁게 치러졌던 경우는 처음인 것 같다. 저마다 계룡시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계룡시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내세우면서 밤낮없이 유세를 펼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대단들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런 열정이라면 누가 당선되더라도 계룡시는 몰라보게 발전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까지 하였다. 계룡시에 사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번 선거에 출마하여 당선된 분들에게는 축하의 박수를 아쉽게 낙선된 분들에게는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낙선된 분들은 이번 기회를 토대로 하여 다음에 다시 한 번 도전하게 되면 분명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선거 다음날 출근하면서 보니까 그동안 지지와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함을 표하고 비록 낙선은 하였지만 지지해준 유권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내용의 현수막들이 여기저기 눈에 띄었다. 낙선자들이 걸어놓은 현수막에 더 눈길이 갔다. 그것은 비록 낙선을 하였지만 아픈 마음을 뒤로하고 본인을 지지해준 사람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기 때문이었다. 이제 계룡시의 발전을 책임지고 나아가야 할 일꾼들이 선출되었다. 유난히 치열했던 경쟁을 뚫고 당선되었기에 그 만큼 시민들이 거는 기대도 클 것이다. 선거기간 중 목청이 쉬도록 큰 소리로 외쳤던 공약들이 잘 지켜지기를 바랄 것이다. 그리고 약속대로 실천되어 가는지 감시자의 입장에서 매서운 눈초리로 지켜볼 것이다. 금번 선거과정을 처음부터 지켜보면서 계룡시민들의 선거에 임하는 인식들이 대단히 성숙되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과거처럼 아는 사람이니까 자기 동네 사람이니까 군인이니까 무조건 뽑아준다는 생각을 뛰어 넘어 진정으로 계룡시를 위하여 참된 자세로 시민들을 섬기고 일할 사람을 선택하려는 모습들이 결과로 잘 나타났다고 본다. 그러기에 당선자들은 시민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에 항상 눈과 귀를 가까이 기울이면서 겸손하면서도 섬김의 자세로 임기를 시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계룡시가 시가 된지도 이제 7년이 지났다. 그러나 아직까지 인구는 4만 여명에 불과하고 재정자립도는 25% 수준에 머물고 있다. 아무리 작은 도시라고는 하지만 경찰서, 교육청, 종합병원 등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시설마저도 나름대로 유치노력을 해왔지만 아직 답보상태에 있다. 그리고 국방모범도시를 내걸고 역동적으로 추진 중에 있는 세계군문화엑스포 개최문제도 많은 장애를 안고 있다. 또한 시민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군인가족들에게 이곳에 머무는 동안 계룡시민이라는 정주의식과 함께 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마음에 와 닿는 정책도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3군 본부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과 교류활동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다른 도시에서는 많은 관심과 예산을 투자하고 있는 시민들에 대한 질 높은 평생교육기회 제공도 중요한 문제이다. 계룡시만이 가지는 특성과 역사성에 대한 연구와 홍보노력도 힘을 쏟아야 한다. 무엇보다도 국방, 안보, 호국, 보훈의 중심지로서의 이미지 부각에도 최선을 다해나가야 할 것이다. 이제 당선되었으니 그만 이라는 생각이 조금이라도 든다면 다시 한 번 표를 던진 시민들의 얼굴을 떠올리면서 초심을 잃지 말고 임기가 끝날 즈음에 당선되었을 당시에 받았던 축하 박수보다도 더욱 뜨거운 박수를 받을 수 있는 모든 일꾼들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해 본다. <저작권자 ⓒ 논산계룡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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