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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 배지가 유난히 반짝이는 초선의 김종욱 논산시의원은 첫 번째 행정사무감사를 마치고 소회를 이렇게 밝혔다.
‘문화도시’의 방향성 제시
김종욱 시의원은 도시의 정책을 수립하고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문화'를 키워드로 중용하며, 도시를 '산업경제' 중심에서 '문화경제'로 바라보는 인식의 전환을 강조한다. 김 의원은 "과거에는 문화정책이 곧 예술정책이라는 관념 속에서 전시‧관람, 공연, 예술창작지원 중심이었다"며, "2014년 지역문화진흥법이 탄생하면서 문화정책이 곧 예술정책이 아니라는 관점이 발생하고, '생활문화' '지역문화' 등의 용어가 등장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문화예술을 통한 지속 가능한 도시발전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도시가 가진 문화콘텐츠가 도시를 발전시키는 경쟁력이며, 지역마다 각자의 특성에 맞는 문화콘텐츠는 지역 경제의 원천이 된다"고 역설한다. 김 의원은 "우리 지역 논산에도 우리만의 좋은 문화콘텐츠가 존재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좋은 문화콘텐츠가 있는 곳엔 사람들이 모이는데, 그 콘텐츠를 발굴해서 사용하는 데 여태껏 인색했다"고 설명한다. 김 의원은 지금부터라도 "차별화된 로컬 문화콘텐츠를 개발하는 크리에이터를 양성·관리하고, 인구감소, 교육, 도시재생 등의 사회문제 해결에 문화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문화정책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왜 정치를 시작하였나?"
김종욱 의원의 답변은 간결 명확하다. 대한민국 헌법 제10조를 인용한다.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고 규정하고 있어, "인권을 수호하며 시민을 지키는 것"이 그의 가장 큰 <정치적 사명>이라는 것이다. 김 의원은 최근 발생한 이태원 참사를 지적하며, "인간의 존엄과 가치가 헌법속에서만 박제된 언어로 남지 않기 위해서 세대 간, 지역 간, 개인 간 그리고 무엇보다 정부와 국민의 단절을 타파하고 보다 '진솔한 소통'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일갈한다. 그는 "2022년 10월 29일은 인간의 가치가 짓밟혀 버린 하루였다"며, "이번 끔직한 희생을 변곡점으로 삼아 이웃의 상실에 함께 아파하고 서로 연대하면서 '사람이 진정한 귀한 세상'을 만들어보자"고 호소한다. 그러면서 그는 2500년 전 춘추시대의 유학자 공자를 소환한다. "공자는 언제나 사람을 맨 앞자리에 세웠죠. 자신이 외출한 사이에 집 마구간에서 불이 났다는 소식을 듣고는 '사람이 다쳤냐?'고 물었죠. 다른 질문은 일체 하지 않았습니다. 그분에게 사람은 일의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고 설명한다. “우리편은 '선' 상대방은 '악'으로 규정하고 '다름'을 '틀림'으로 인식하며 상대방을 무조건 공격하는 정치는 이제 사려져야 한다”는 게 김 의원의 주장이다. "약자, 피해자, 소수자에게 막말을 퍼붓고 자신이 숭배하는 정치권력자를 비판하는 이들에게 집단 공격을 가하는 정치 행태가 횡행하다 보니 정치 때문에 다치는 사람도 많고 정치를 외면하는 이들도 많아지고 있다"며, "더 심각한 건 정치가 여전히 실종상태라며, 나 자신부터라도 올곧은 정치를 해보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 이정민 기자 <저작권자 ⓒ 논산계룡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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