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초대석 : 신석순 전국이통장연합회 논산시지회장] 험한 세상 사람과 사람을 잇는 다리가 되겠습니다

논산계룡신문 | 기사입력 2022/12/18 [14:18]

[표지초대석 : 신석순 전국이통장연합회 논산시지회장] 험한 세상 사람과 사람을 잇는 다리가 되겠습니다

논산계룡신문 | 입력 : 2022/12/18 [14:18]

 

"세상이 거칠때나 친구가 없을 때도/ 마치 험한 세상 다리가 되어/ 난 당신을 받쳐줄게요~"

20세기 최고의 포규 듀오 <사이먼 앤 가펑클>이 부른 "Bridge Over Troubled Water, 험한세상 다리가 되어"라는 노래 가사의 일부다. 감미로운 멜로디에 심금을 울리는 가사로 1970년 대 각박한 시대에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었던 노래이다. 반 백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도 필자와 같은 베이비 부머 세대에는 아직도 인기있은 노래 중 하나다. 그런데, 이 노래를 들으면 유독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바로 신석순 회장이다.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초가 되는 마을 이장으로서 주민과 지방정부의 가교 역할을 하며 주민을 위한 다리가 되었다. 또한, 금융인으로서 지역의 경제 발전과 농업협동조합의 감사로서 조합원과 경영인의 다리가 되었기 때문이다.

 

사람과 사람을 잇는 다리가 되어

 

은진초등학교, 논산중학교, 강경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충남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수료한 신석순 회장은 20대 중반부터 금융업에 종사했다. 지금 저축은행의 전신인 중앙상호신용금고에서 23년을 일하고 논산지점장을 끝으로 49세 때 직장생활을 마쳤다. 그 후 논산농협에서 감사에 6번이나 선임되며 15년째 일하고 있다. 

무엇보다 신석순 회장은 고향인 은진면 남선2리 이장으로서 국가 행정의 최일선에서 봉사하고 있다. 이.통장은 읍.면.동의 하부조직으로서 행정보조 역할을 수행하지만, 지위로 보면 통리의 대표자로서 민방위기본법 제19조에 의거 민방위대장을 겸임하고 있다. 

또한, 주민의 농어업인 여부, 농업인 영유아양육비 지원대상 확인 등의 10여 가지 일 외에도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동네에서 독거노인을 살피고, 각종 지원물품을 나눠주는 일 등, 표 안 나는 온갖 궂은 일을 도맡아 처리하고 있다.

신 회장은 "진정한 풀뿌리인 마을 행정이 주민과 소통하며 좀더 자치적이고 자율적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이장이 되기 전에 새마을지도자를 거쳤고, 민평통에서 실시하는 통일시대 시민교실 같은 교양과정도 이수하며 시정모니터 등에도 꼼꼼하게 참여했다"고 설명한다 

또한, 신 회장은 소품종 농산물을 로컬푸드 매장에 직접 내는 부지런한 농부이기도 하다. 그런 연유로 지난해 년말 현장 농정 홍보를 통하여 농림 축산식품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렇게 그는 "살림에는 보탬이 안되고 바쁘기만 하다"는 이장직을 15년째 맡고 있으면서, "우리는 지역주민을 가족처럼 사랑한다"는 '이통장 헌장'의 여덟 항목을 아침마다 되새긴다. 

 

과이불개 시위과의(過而不改 是謂過矣)

 

공자가 논어에서 "과이불개 시위과의 (過而不改是謂過矣)" 즉, "잘못하고도 고치지 않는 것, 이것이 잘못이다"라고 지적했듯이, 신석순 회장은 논산농협에서 감사로 재직하면서 내부 규정 및 회계, 인사 등의 업무에서 감사의 제반 기능을 꼼꼼히 발휘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여름 농협 내부의 금전사고에서부터 주유소 재고 부족 사태까지 지적하며, 업무 기강 확립 및 향후 재발 방지 등의 여건을 조성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협의 6번의 감사 선거때마다 대의원들이 그를 압도적으로 지지해준 것은 그의 금융이력은 물론 실제 농민이라는 공감대와 격의없는 소통이 형성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신석순 감사는 "농협과 같은 금융기관은 사소한 부주의가 큰 금전적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런 부분들을 예방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 중에 하나가 내부 상근감사를 통한 사전점검이다"라고 이야기한다.

신 감사는 "비상근감사는 업무 파악과 사고의 발견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매일 출근하는 것도 아니고 또 생업에 종사하고 있기 때문에 농협에는 전문 상근감사팀에 2명의 인원이 있다"며, "조합원들은 이런 사항을 잘 알지 못하고 비상근 감사만 존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따라서 비상근 감사는 정보에 의한 감사, 사후의 감사를 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라고 설명한다. 

신석순 감사는 "피감자나 피감부서는 아무래도 감사 자체가 달갑지 않고 의견 차이도 있을 수 있으나, 외부적 객관적 시각에서 업무를 평가받고 개선점을 찾는 과정은 농협 발전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전국이통장연합회 신석순 논산시지회장은 '논산시 국방안보특례도시 범시민추진위원장' 및 '충청권 지방은행설립 충남 범도민추진위원'의 중책을 함께 맡고있으며, '논산시 딸기축제추진위원', '논산시체육회 스포츠공정심의위 부회장' 등으로 지역 발전에 동분서주하고 있어 눈코 뜰새없는 바쁜 연말을 보내고 있다.

신석순 회장에게 2023년 계묘년의 계획을 묻자, "이통장연합회 일을 본인 보다 더 역량있고 의욕이 넘치는 새로운 사람에게 물려주고 싶다"며, "새해에는 더 험한 곳에서 사람과 사람을 잇는 더 큰 다리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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