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문화원 설립 탄력 전망

이 당선자, 강력 의지 피력···문화계 “문화불모지 심는 계기”

강재규 본지고문 | 기사입력 2010/06/15 [09:51]

계룡시 문화원 설립 탄력 전망

이 당선자, 강력 의지 피력···문화계 “문화불모지 심는 계기”
강재규 본지고문 | 입력 : 2010/06/15 [09:51]
계룡시의 문화공간으로서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욕구를 충족시켜가게 될 시 문화원 설립이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14일 계룡시 및 문화계에 따르면 민선 3기 이기원 시장 출범과 함께 문화원 설립이 재차 추진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그동안 계룡시에는 지난 2003년 시 승격과 함께 문화원 설립 움직임이 가시화해 개원직전에 까지 이르렀다가 좌초된 바 있는데다 시 승격 7년이 다되도록 변변한 문화원 하나 없음으로 해서 문화의 불모지 인상을 짙게 받아왔던 것.

더욱이 시 단위 기초자치단체가 문화원을 갖추지 못한 예는 전국적으로도 매우 드문 경우.
일선 시군의 경우 문화원은 시군민들에게 문화향유 공간을 제공하는 것과 함께 많은 지역 축제때 민간차원에서 공동보조를 맞춰가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계룡시에 문화원 설립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에는 그만큼 설립 여건이 성숙되고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이는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거둔 한나라당 이기원 당선자의 공약사항인데다 문화예술계 내부적으로도 조심스레 거론되고 있다는 점에 기초한다.

내달 1일 공식 시장 취임을 앞둔 이 당선자는 이날 “문화원 설립은 저의 주요 공약사항 가운데 하나”라며 “우선순위는 시장 취임 후 공무원들과 좀더 숙의해봐야 하겠으나 제반 규정과 지원책을 시장직 인수위원회인 미래발전위원회에서도 적극 검토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해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

문화예술계 내부에서도 문화예술인들에게 다양한 문화 활동공간을 제공하고 문화인들의 하나로 묶어줄 중추기관의 설립은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계룡시 지역 한 예술계 인사는 “도내 군단위의 다른 기초자치단체에도 다 있는 문화원이 계룡시에 없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여러 여건이 성숙된 만큼 조기에 설립되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여기에다 오는 12월말 준공되고 내년 5월게 개관예정인 시 문예회관에 문화원 공간마련이 용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것도 한 요인.

계룡시는 공간제공은 적극 나설 방침이지만 문화원 설립 자체에는 어떠한 정치적 고려가 개입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순수 민간차원에 맡겨둘 입장이라는 것이다.

시는 이와 함께 문화원 설립이 가시화될 경우 시 문화회관내에 3개 사무공간 가운데 적정한 공간을 문화원에 제공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과거 시승격 당시 문화원 개원 직전 좌초된 경위가 정치적 고려에 의해 이뤄졌든 어쨌든, 앞으로 민간 차원에서 설립 논의가 구체화된다면 시에서는 적극 지원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화원은 사단법인으로서 설립주체가 시가 아니라 시 문화계 인사 가운데 지역적으로 덕망있는 유력 인사를 주축으로 자체 재원을 확보, 시에 충남도에 설립인가 신청을 통해 설립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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