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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에서 시작된 기적 – 파크골프의 성지로 거듭나다
계룡시 파크골프협회는 2017년 2월 창립되었다. 당시에는 회원 수가 48명에 불과했지만, 해마다 급속도로 증가해 2025년 현재는 무려 1,148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2020년 310명, 2021년 532명, 2022년 570명, 2023년 728명, 2024년 945명) 이러한 비약적인 성장은 단순히 ‘사람이 많아졌다’는 의미를 넘어, 지역 공동체의 유대 강화, 건강 증진, 그리고 지역 스포츠 문화 발전이라는 상징적인 성과로 해석된다. 2018년 8월, 신도안면 장정리 일원에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이 조성된 이후, 2022년 10월에는 36홀로 확장되었다. 올해 4월 14일, (사)대한파크골프협회로부터 최종 공인인증을 받으며, 명실상부한 ‘전국대회 유치가 가능한 파크골프장’으로 거듭났다. 이에 따라 오는 5월 8일, '공인인증탑 제막식'이 열릴 예정이며, 5월 8일부터 9일까지는 대한체육회장기 전국대회가 계룡시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는 전국 파크골프인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행사로, 계룡시의 위상이 다시 한번 확인되는 무대다. 계룡시 파크골프협회는 각종 대회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계룡시의 저력을 증명하고 있다. 특히 충남파크골프협회장배 3년 연속 우승이다. 2022년 6월, 부여 굿뜨래 파크골프장에서 열린 제9회 충남파크골프협회장배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2023년 아산곡교천 파크골프장의 제10회 대회 및 2024년 계룡시에서 개최된 제11회 대회에서도 종합우승을 거두며 '3년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우승기를 영구 보관할 수 있는 영예로 이어졌으며, "계룡시가 ‘충남 파크골프의 중심지’로 확고히 자리잡았다"는 방증인 것이다.
숨은 영웅, 박정옥 협회장의 헌신
이 모든 성공의 뒤에는 박정옥 협회장의 땀과 노력이 있다. 박 회장은 협회 창설 당시부터 초대, 2대, 3대 회장을 모두 역임하며 파크골프장의 조성과 공인인증, 대회 유치까지 하나하나 직접 발로 뛰며 현실화시켰다. 박 회장은 단순한 체육인에 그치지 않고, 2005년부터 희망나눔 봉사단과 사랑의 열매 봉사단에서 회장 및 고문으로 활동해 왔다. 그녀의 이타적인 삶은 협회의 운영 방식과 철학에도 고스란히 반영되었다. 그녀는 “현재 파크골프장을 이용하는 인원수에 비해 시설 면적이 현저히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하며, “현 파크골프장 인근에 별도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기 위해 '파크골프 증설추진단'을 구성해 계룡시 및 국방부와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급격히 늘어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시설 확충은 물론, 협회 운영을 위한 사무공간 개선도 시급한 실정이다. 현재 협회 사무실은 파크골프장 내부에 위치해 있으나, 협소한 공간과 인터넷 미설치로 인해 교육이나 회의 진행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 회원들의 목소리다. 이에 대해 정준영 계룡시 체육회장은 “즉각적인 조치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파크골프가 지역 체육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에 체육회 입장에서 가능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계룡시 파크골프협회의 성장은 단순한 체육단체의 성공을 넘어서, 지역 공동체가 하나 되어 만들어낸 모범적인 사례다. 파크골프를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키고, 중장년층의 여가를 책임지며, 더 나아가 지역 경제와 연계된 스포츠 관광 자원으로까지 발전시킨다는 점에서 계룡시 파크골프협회의 도전은 찬사를 받을 만하다. 이제 파크골프가 단순한 취미를 넘어서 전국민적인 스포츠로 자리잡고 있는 상황에서 계룡은 더 이상 작은 도시가 아니라, 전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파크골프 도시', '파크골프의 성지'로 발돋움하고 있는 중이다.
- 전영주 편집장 <저작권자 ⓒ 논산계룡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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