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유교 맞아?”…놀이·체험·공감으로 즐기는 ‘K-유교’ 축제, 논산에서 열린다

2025 한국유교문화축전, 전통을 새롭게 풀다…전 세대 아우르는 체험형 콘텐츠로 주목

논산계룡신문 | 기사입력 2025/08/26 [17:29]

“이게 유교 맞아?”…놀이·체험·공감으로 즐기는 ‘K-유교’ 축제, 논산에서 열린다

2025 한국유교문화축전, 전통을 새롭게 풀다…전 세대 아우르는 체험형 콘텐츠로 주목
논산계룡신문 | 입력 : 2025/08/26 [17:29]

 

 

전통문화가 다시 ‘힙’해지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연간 관람객 400만 명을 돌파하며 ‘오픈런’ 현상을 연출하는 가운데, 오는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충남 논산에서 열리는 ‘2025 한국유교문화축전’이 K-컬처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축제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축제의 슬로건은 “전통은 지키되, 방식은 새롭게.”

유교라는 단어가 주는 고루한 이미지를 과감히 벗겨내고,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몰입형·참여형 유교 문화 콘텐츠’ 다시 풀어낸다는 전략이다.

 

유교의 ‘흥’과 ‘멋’을 현대 감각으로 재해석

 

2회째를 맞는 이번 유교문화축전의 주제는 ‘K-유교, 흥과 멋으로 피다’다. 이름처럼 힙(hip)과 전통(tradition)을 결합한 ‘힙트레디션(Hip-Tradition)’ 프로그램들이 대거 마련됐다.

행사장 곳곳에는 직접 만들고, 쓰고, 그리고, 즐기는 다양한 체험 콘텐츠가 배치된다.

한지 공예, 전통 책 엮기, 활 만들기, 목간(죽간) 필사, 캘리그라피, 한복 캐리커처, 가훈 쓰기 등은 물론, 키즈존부터 청년층 대상 콘텐츠까지 폭넓은 체험이 가능하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캐릭터 ‘을문이’를 활용한 페이스페인팅, 주역·사주·MBTI를 활용한 전통 상담 부스, 제로웨이스트 열쇠고리·머그컵 만들기 등 친환경 소재와 트렌디한 주제를 결합한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유교를 세계로…영어 스피치·한스타일 댄스 대회도 열려

 

글로벌 무대를 겨냥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대표적인 것이 ‘K-유교 영어 스피치 대회’다. 초·중·고·대학생은 물론, 외국인 참가자들도 함께 무대에 올라 한국 유교정신을 일상 속 이야기로 풀어낸다.

이는 단순한 경연이 아닌, 전통문화가 세계인과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로 확장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어린이를 위한 사생대회와 백일장, 전통과 현대가 융합된 ‘한스타일 댄스 경연대회’ 등 지역 예술단체와 연계한 교육형·참여형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될 예정이다.

축전 관계자는 “문화의 본질은 시대를 초월해 변하지 않지만, 표현 방식은 달라질 수 있다”며 “이번 축전은 유교를 과거의 유산이 아닌, 지금 이 순간 우리가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로 재조명하는 시도”라고 강조했다.

 

 

 

 

전통과 인문학 여행 결합…논산의 문화자산과 시너지 기대

 

행사 장소인 논산은 단순한 축제의 배경이 아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돈암서원’, 명재고택, 종학당 등 한국 기호유학의 정수가 깃든 유교문화 유산지로, 축전과 함께하는 인문학 여행지로서도 경쟁력을 갖춘다.

정재근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은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지금, 2025 한국유교문화축전은 단순한 관람 행사를 넘어 세대와 국경을 넘는 공감과 체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 논산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돈암서원, 명재고택과 종학당 등 우리나라 기호유학이 살아숨쉬는 유교문화유산의 보고로, 축전과 연계한 인문학 여행도 방문객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올 전망이다. 전통문화의 깊이와 현대적 재미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이번 ‘2025 한국유교문화축전’은 유교를 포함한 한국 전통문화가 글로벌 K-컬처의 한 축으로 더욱 단단히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25 한국유교문화축전’은 “전통은 지키되, 방식은 새롭게.”의 구호 아래 전통은 낡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가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재미있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현장에서 직접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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