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내용을 담은 유인물이 최근 계룡지역 아파트와 밀집지역 등에 집중적으로 배포(1만2,000~1만3,000매)된 가운데 이 전단지에서 신천지 교인으로 지목된 부부가 계룡시 범시민단체 신천지대책위원회(위원장 윤차원)를 명예훼손으로 검찰에 고소하는 등 이의 진위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계룡시 범시민단체 신천지 대책위원회 명의로 작성돼 지난 7일부터 배포한 이 같은 내용의 전단지에 신천지인인 이00 김00 부부로 지목된 임대업자 부부가 본지에 실명을 공개하며 인터뷰를 요청하고, 지난 7일 논산검찰청에 대책위를 상대로 명예훼손으로 전격 고소했다. “세상에 이런황당한 일이 다 있습니까?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지요.” 본지로 전화를 걸어와 인터뷰를 자청한 이성두씨의 첫 마디다. 진실을 밝히기 위해 실명과 함께 자신의 사진을 공개해도 좋다는 이성두, 김명자 부부는 “자신들이 마치 신천지인이고 계룡시 아파트를 싹쓸이하고 있는 듯 한 대책위 측의 어처구니없는 허위사실 유포를 도저히 묵과할 수 없어 이를 검찰에 정식으로 고소했다”며, “자신이 신도로 있는 금암동 소재 대한예수교 장로회(합동) 행복한 교회의 실명도 함께 밝힌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씨는 “신천지 대책위 측에서 계룡지역 아파트 등에 배포한 전단지에 신천지인 이00 김00 부부 등 10여 명이 몰려다니며 수십 채 내지는 수 채씩 매입, 수백 채의 아파트를 나오는 대로 싹쓸이하고 있다고 명시해 지인은 물론, 내가 다니는 교회마저 신천지교회로 오해를 받고 있으며 특히, 아내는 충격으로 정신과 치료까지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그는“대책위를 찾아가 전단지 배포를 중단해 줄 것을 요구했음에도 11일 또 다시 이 전단지를 대량으로 배포했다”며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진실을 반드시 밝혀내고자 법에 호소했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임대업자인 이성두 김명자 부부는 “대책위 말대로라면 신천지인인 우리 부부가 계룡시내 아파트를 싹쓸이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계룡에 아파트는 물량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않아야지 않느냐”며 “관내 부동산업소를 조금만 세심하게 확인해 보면 어떤 게 사실인지를 알 수 있을 것이고, 우리 부부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금시 알 것”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지난 12일 이들이 다니고 있는 행복한 교회에서 긴급 인터뷰를 요청한 두 부부는 “사실 여부도 확인하지 않고 각종 허위사실을 유포한 대책위원회를 대상으로 검찰에 직접고소를 했는데 반드시 진위 여부를 가려 명예를 되찾겠다”고 법적 대응도 함께 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성두 김명자 부부가 주로 이용해 온 부동산 중개업소 A 대표는 “이들 부부와는 수년째 거래하지만 신천지 ‘신’자도 꺼낸 적이 없고, 오히려 어려운 임차인들에게 여러 차례 도움을 주는 등 업소들 사이에서 신뢰감이 상당하다”며 “이 같은 내용을 확인서를 작성해서 이들 부부에게 전했다”고 밝혔다. 계룡 관내아파트 싹쓸이와 관련해 관내 B 중개업소 대표는 “누가 그런 소리를 하고 다니는지 모르겠지만 현재 아파트 매매는 예전이나 근래에 큰 변화가 없다”며 “제발 누군가 싹쓸이 좀 해줘 부동산 경기 활성화에 도움을 주면 좋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 신천지 대책위원위 윤차원 위원장은 “전단에 있는 내용 가운데 ‘신천지인인 이00, 김00부부 등이 수백 채의 아파트를 나오는 데로 싹쓸이 한다’는 내용은 우리 위원회 위원의 제보를 기초로 위원들 간 토의를 거쳐 전단지를 작성했다”며 “이는 특정인을 구체적으로 적시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명예훼손이 될 수 없다”고 해명했다. 엄사면 S아파트에 사는 C 모씨는 “당사자에게 사실 확인조차 하지 않고 유인물을 제작·배포해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는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며 “당사자가 검찰에 고소한 만큼 사실여부가 명백히 밝혀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계룡시에 등록된 임대사업자는 총 159명으로 이 가운데 10채 이상의 아파트를 소유한 임대사업자는 A 모씨 20세대, B 모씨 17세대, C 모씨 14 세대, D 모씨 11세대 등 4명으로 총 62세대 분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철세 기자 <저작권자 ⓒ 논산계룡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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