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폐비닐 ‘고품질 자원화’ 전면 확대열분해유 생산 통해 자원순환·에너지 안보 동시 강화…도 전역 수거체계 구축
충남도가 폐비닐을 고부가가치 자원으로 전환하는 ‘폐비닐 고품질 자원화 사업’을 도 전역으로 확대 추진한다.
도는 시군 단위로 운영되던 폐비닐 분리·수거 체계를 광역 단위로 확장해 안정적인 재생원료 생산 기반을 구축한다고 4월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각 시군에서 폐비닐을 별도로 분리·수거한 뒤, 재활용 사업자의 화학적 재활용 공정(열분해)을 통해 열분해유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생산된 열분해유는 정유사에 공급되어 플라스틱 원료인 납사와 항공유 등으로 재활용된다.
특히 열분해유는 HD현대오일뱅크와 한화토탈에너지스에 공급되며, 이를 통해 기존 화석연료 중심의 원료 구조를 대체하는 순환형 에너지 체계 구축이 가능해진다.
도는 지난해 천안·서산·당진·홍성 등 4개 시군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해 폐비닐 2619톤을 처리하고, 1217톤의 열분해유를 생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3405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환경적 효과도 확인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도는 올해 도 전역에 폐비닐 별도 분리배출 및 수거체계를 구축하고, 재생원료의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폐비닐 자원화를 포함한 ‘플라스틱 선순환 체계’ 구축에도 나선다. 이는 폐플라스틱의 수거·선별·재활용·원료화·산업 활용까지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광역 단위 협력 시스템으로, 도내 기업의 재생원료 공급망 구축과 재활용 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도는 이번 사업이 최근 중동 지역 긴장 고조에 따른 국제 유가 변동성에 대응하는 동시에, 석유화학 산업의 원료 수급 불확실성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명 환경산림국장은 “재생원료 사용 의무화 등 국내외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정유·석유화학 업계는 기존 원유 중심 구조에서 벗어난 대체 원료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폐비닐 자원화 사업과 플라스틱 선순환 체계 구축을 통해 자원순환을 넘어 에너지·자원 안보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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