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지사 후보들 헐뜯기 극에 올랐다.

권기택기자 | 기사입력 2010/05/13 [13:22]

충남도지사 후보들 헐뜯기 극에 올랐다.

권기택기자 | 입력 : 2010/05/13 [13:22]
6.2지방선거를 20여일 앞두고 도지사 후보들 간에 공약 대결보다 서로 흠집 내기에 열을 올리고 있어 유권자들로부터 빈난을 받고 있다.

이태복 예비후보와 진보당 이용길 예비후보가 사퇴하면서 충남도백을 놓고 ‘3파전’을 벌이는 가운데 후보 간 공약 대결보다 흠집 내기에만 연연하는 핑퐁게임이 계속되고 있어 도민들 사이에선 ‘제사보다 잿밥에만 맘이 있는 것’ 아니냐며 빈축을 사고 있다.

도지사 후보 간에는 지난 11일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가 천안에서 박해춘 충남도지사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민주당 안희정 후보와 자유선진당 박상돈 후보를 비난한 발언과 관련 논평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정몽준 대표는 박해춘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안희정 후보는 한나라당 기준으로 보면 공천 신청도 할 자격도 없는 사람이다. 4대 범죄에 해당되는 사람들은 공천 신청할 자격도 없다”고 말하고 “박상돈 후보는 지역주의에 안주하는 군소정당 후보”라고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 안희정 예비후보와 자유선진당 박상돈 예비후보가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최고위원을 맹비난하고 나섰다. 

안희정 후보측은 12일 논평을 내고 "정몽준 대표가 안희정 후보의 공천 자격을 운운하면서 충청도까지 내려와 다른 당 후보에 대한 인신공격을 벌이는 도덕 수준이라면 한나라당은 당 자체가 공천할 자격이 없는 정당”이라며 “당대표라는 사람의 후안무치가 이 정도 수준인 것이 개탄스러울 뿐”이라며 정 대표를 비난했다.

박상돈 예비후보측도 이날 오전 구두 논평을 통해 정몽준 대표를 거세게 몰아 부쳤다. 

박 후보측은 “자유선진당을 군소정당으로 폄하한 정몽준 대표는 사과해야 한다”고 반박하고 “정 대표는 집권여당 대표로서 여당 후보가 TV 토론도 못나오는 현실에서 상대당을 군소정당으로 폄하할 자격이 없다”며 “한나라당은 군소정당만도 못한 당이며 정 대표는 제발 박해춘 후보를 설득해서 토론에 나오게 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반박해 박해춘 한나라당 예비후보는 12일 “안희정 후보는 도지사 선거를 정치 투쟁의 장으로 만들지 말 것을 정중히 권고 한다”며 “이번 선거가 정치투쟁을 하는 사람을 뽑는 것이 아니라 도민의 행복과 안녕을 위해 누가 더 열심히 일하며 능력이 있는가를 판단하는 살림꾼 선출로 생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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