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마음에서 지워진 ‘대통령’

[인터뷰] 김진호 논산시의원, 박승용 논산시의원, 허남영 계룡시의원

논산계룡신문 | 기사입력 2016/11/23 [13:14]

국민의 마음에서 지워진 ‘대통령’

[인터뷰] 김진호 논산시의원, 박승용 논산시의원, 허남영 계룡시의원
논산계룡신문 | 입력 : 2016/11/23 [13:14]

    

마치 양파를 벗기듯 한 꺼풀씩 벗길 때마다 세상 사람들이 경악을 금치 못한다. 어디까지 더 벗겨져야 모든 것을 인정하고 내려올까? 아직도 부정하며 국민위에 서 있는 본인이 마치 봉건시대 제왕(帝王)인줄 착각하고 있다.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겠다. 이별의 시간이 다가온다. 모든 이별은 아프다 본인도 그렇게 믿고 따랐던 국민들과의 이별인데 오죽하겠나? 게다가 퇴진 후에는 끔찍한 현실이 놓여있다. 그러나 다른 방도가 없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현실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것만이 그나마 대통령으로서의 마지막 존엄을 유지하는 길이다. 그리고 그것이 이별을 맞는 국민에 대한 마지막 예의다. 이별에도 예의가 있다. (편집자주)

 

지난 20일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이 최순실 의혹 관련 검찰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검찰은 최순실, 안종범, 정호성을 기소하면서 박근혜도 공범이라고 밝혔다. 결국, 대통령이 범죄자의 우두머리였고 국민은 범죄자를 대통령으로 모시는 참혹한 현실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과 국정을 농단한 사실은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박근혜 대통령은 공모 정도가 아니라, 주범이라는 여론이 우세하다. 이와 같은 작금의 현실에 대해 우리지역 시의원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의견을 들어 보았다.

 

1. 헌정사상 첫 현직대통령 피의자 입건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세요?

2. 향후 정국수습방안이 어떻게 처리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세요?

3. 최순실이라는 일개 일반인이 국정을 농단한 것에 대하여 어떻게 가능하였다고 생각하십니까?

4. 현재 대통령특검 등으로 인하여 상당기간 국정공백이 예상되는데 우리시에는 어떤 영향이 있는지 혹 영향이 있다면 어떤 조치들이 가능한지 ?

 

 

◈논산시의회 박승용 의원

“대통령하야나 탄핵보다 조기대선이 옳아...”

 

▲     © 논산계룡신문

 

논산시의회 박승용의원은 “늘 대립과 반목의 정치로 세월을 보내며 정치후진성과 혐오감을 조장한 정치권은 여야를 막론하고 이런 추악한 국정농단을 맞지 못한 책임과 깊은 성찰이 필요하다. 대통령이 하야할지 2선으로 후퇴할지 단정할 수 없지만 적어도 대북‧외교안보정책만큼은 방치되어선 안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박의원 생각은 “하야나 탄핵보다는 조기대선이 필요하다”며 “매년 3월쯤 조기대선을 하여 국정공백을 최소화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일로 “대통령과 청와대는 국가권력의 핵심에서 그동안 누렸던 특혜와 권력을 국민 앞에 모두 다 털어내려놓고 왜곡된 정치관행을 청산하고 새로운 정치질서를 세우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그래서 국민을 두 번 죽이지 말기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의원은 “국가의존도가 80%가 훌쩍 뛰어 넘는 논산시 입장으로는 중앙에서 기침하면 논산은 감기걸리는 모양새이니 중앙정치가 혼돈스러울수록 시 살림살이에 더욱 걱정스러우니 긴축적인 재정운영이 필요하며 생필품과 공공요금 인상, 은행금리 인상 등으로 가계에 부담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논산시의회 김진호 의원

“대통령은 자진사퇴하고 시민들 900여 공직자와 함께 뭉쳐야...”

 

▲     © 논산계룡신문

 

논산시의회 김진호의원은 “박근혜대통령은 피의자(주범)임을 국민 앞에 인정하고 대통령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한다. 또한 책임총리의 조속한 추천과 거국내각 구성으로 국민과 합의점을 찾아 정국을 안정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의원은 “대통령과 최순실과의 40여년의 비정상적인 관계가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들었으며 이또한 지나치게 국가권력이 대통령한테 집중되어 있는 것에 대한 폐단이다”고 지적하며, “이 시점에서 대통령은 자진사퇴하고 국민 앞에 사죄하는 것만이 그나마 명예로운 퇴진(?)을 할 수 있는 마지막 방법”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의원은 “김영란법 등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 연말 경기마저 최순실 농단으로 찬물을 끼얻는 꼴이 되어 논산시 서민경제가 꽁꽁 얼어붙은 상황”이라며 “당분간 국정공백 등으로 더욱더 경기가 불확실시 될 수 있어 2017년도 예산을 더욱더 꼼꼼히 챙겨 보겠으며 우리 900여 논산시 공직자들과 시민들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이 난관을 헤쳐나가자”고 말했다.

 

◈계룡시의회 허남영 의원

“최순실 ‘참 나쁜사람’, 합당한 벌 받아야...”

▲     © 논산계룡신문

 

계룡시의회 허남영의원은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되는 일이 일어나 참담하고 화가 나서 일상적인 일이 통 손에 잡히지 않으며, 괜스레 핸드폰으로 뉴스를 검색하고 집에 들어가서는 뉴스만 보게 되는 이상한 현상이 발생했다.”면서 “대통령은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국정운영 대안을 제시하고 각 정당은 대한민국이 조속히 안정을 취할 수 있는 합리적인 의사결정에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허의원은 “최순실은 참 나쁜사람이다. 그에 합당한 벌을 받아야 한다.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변신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무엇보다도 계룡시 도민체전과 2020세계군문화엑스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국정혼란으로 행사준비에 차질이 없어야 한다”며 “계룡시 공무원과 시민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각자 위치에서 맡은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

 

박대통령은 지난 10월25일과 11월4일 대국민담화을 통하여 검찰조사는 물론 특검까지도 성실히 임하겠다고 발표했다. 지금에 와서는 청와대 온라인 채널을 전방위로 가동하며 국정농단 의혹을 반박하며 온갖 오리발을 내밀고 있다. 우선 청와대 홈페이지에 ‘이것이 팩트입니다’ 코너를 신설해 대국민커뮤니케이션을 직접 시도하며 불통대통령이 때아닌 소통을 하고 있다. 대통령은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치기는커녕 국민 앞에 거짓말을 늘어놓고 계속 권력을 잡겠다고 한다. 그저 박대통령이 측은하게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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