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당선자 공약 점검 어떻게 되나

5개 부문 68개 세부 공약 ‘방대...인적 개편 일 수도

권기택기자 | 기사입력 2010/06/08 [10:37]

이 당선자 공약 점검 어떻게 되나

5개 부문 68개 세부 공약 ‘방대...인적 개편 일 수도
권기택기자 | 입력 : 2010/06/08 [10:37]
-5개 부문 68개 세부 공약 ‘방대...인적 개편 일 수도
-전임자 공약 상당수 폐기 혹은 조정 가능성 배제 못해

6.2 지방선거에서 최홍묵 현 시장을 누르고 새 수장으로 당선된 이기원 계룡시장 당선자의 행보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가운데 이 당선자가 향후 펼쳐나갈 시정의 밑그림 작업이 조만간 가시화될 것으로 보여 그 방향이 어떻게 그려질 것인지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 당선자가 시정구현을 위해 내건 자신의 공약집을 구체화할 공약점검 및 공약사업화를 위한 협의가 이르면 이번주부터 본격화할 전망이고 보면 향후 그의 4년 시정 전반을 가늠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여기에는 ‘새 술은 새 부대에 붓는 법’이란 말처럼 새로운 시장이 새로이 시정을 펼쳐보일 수 있도록 시와 시 공무원들이 함께 발맞춰 가는 것이 급선무다. 필요하다면 인적 개편까지도 가능하다는 얘기다.

전직 시장편향의 사고방식을 고집하는 공무원이나 방관자적 자세에 있는 직원이라면 스스로 도태될 수 밖에 없다.

이 당선자와 계룡시 등에 따르면 이 당선자는 8일까지 자신이 선거기간동안 사용하던 선거사무실에서 철수해 시가 마련하는 당선자 업무공간으로 옮겨 본격적인 시정 인수작업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일단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 당선자는 새 사무실에 입주하는대로 시로부터 업무보고와 현안 청취에 이어 본격적인 공약 점검과 공약사업화를 위한 로드맵을 밟게 될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이다.  내달 1일 취임까지 길지도 짧지도 않은 시간이라고 할 수 있다.

시 안팎에서는 특히 이 과정에서 지난 7년간 최홍묵 현 시장의 공약사업과 일부 충돌하는 사업들이 발생할 수 있어 실무차원에서 조정이 이뤄지거나 전임자 공약사업의 상당수가 폐기 혹은 수정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또한 이 과정에서는 예산확보 가능성을 염두에 둠은 물론이고 예산 낭비 요소를 최대한 줄이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 전임자의 시책 가운데 선양할 것은 그대로 추진하고, 비효율적이거나 시대 흐름에 역행하는 것은 과감히 페기할 수는 있을 것이다. 엄정한 취사선택이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시민입장에서 판단돼야 한다는 것이 일반적 시각이다.

계룡시에 따르면 최 시장 체제하에서 발표된 시장 공약사업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대략 38건 정도에 이른다.

이 가운데 군문화 체험과 군지역 개방 협력사업을 비롯해 각 군단체별 문화축제 개최지원, 노인복지회관 건립, 국공립 보육시설 확충, 1:1맞춤형 통합복지 지원추진, 명에시장제 운영, 법원 검찰 민원업무대행, 엄사어린이도서관 건립 등 모두 21건이 완료된 상태.

또 문화시설 확충사업과 시민웰빙 생태공원 조성사업, 엄사근린공원 조성 사업, 지역기업육성 지원사업, 계룡역세권 재정비 사업 등 17건이 추진중이거나 완료를 눈앞에 두고 있는 상태라는 것.

이에 비해 이 당선자는 △명품교육 복지 문화도시 부문을 비롯해 △안보관련 국방중추도시 부문 △교통관광 최고도시 부문 △일찬 부자도시 부문 △노약자 장애인 저소득층 행복만끽도시 부문 등 5개 부문 68개 세부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이 당선자의 공약사항이 워낙 방대한데다 의욕에 찬 사업들이 많아 실무차원에서 어느 정도 소화될 수 있을 것인지도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특히 이 당선자의 공약 상당수 가운데 전임자의 사업과 상충되는 부분도 있을 수 있어 이 경우 전임자 시책 상당수가 폐기되거나 조정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시 관계자는 “현재 새로운 시장 당선자의 공약에 대한 세부 검토와 점검작업에 들어간 상태라 아직 전임 시장의 공약사업들간에 조정이 필요한 부분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는 없다”고 말하고 있다. 최대한 빠른 시일내 점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시장 당선자의 새 공약사업들이 조만간 추려 지겠지만 무엇보다도 가능한 예산확보내에서 진정으로 시민을 위한 시정이 되어야 한다는데 이견이 있을 수 없다. 앞으로 시정 인수팀이 그려낼 공약사업, 그리고 이를 뒷받침 할 인적개편에 관심이 집중된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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